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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ผู้เขียน: 서한월
소성란이 준비해 준 변호사팀의 변호사는 유하의 상황을 듣고 나서야 조금 안심한 듯했다.

내부 논의를 거친 결론은 간단했다.

[유하 씨가 해외로 나가 승현 씨와 별거 기간을 최소 2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조건으로 바로 소송을 제기하려면 최소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남편의 외도 장면... 예컨대 호텔 출입, 신체 접촉, 침실 사진이나 영상 같은 중대한 증거가 있다면 곧바로 가능하지만, 승현 씨는 워낙 조심스러워서 여태껏 증거를 잡지 못했죠.]

[그래서 저희 변호사팀이 권하는 건, 투트랙 전략입니다. 첫째, 유하 씨는 가능하면 시댁 근처에 다시 가지 마시고, 해외로 나가 별거 사실을 확실히 남겨 두세요. 속도는 느리지만, 이쪽은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 저희도 계속 오승현 씨 외도 증거를 확보할 방법을 찾겠습니다. 만약 잡히면, 즉시 소송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으로 나간다... 확실히 그 편이 성공 확률도 높고...’

‘내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겠지.’

유하는 그 제안에 동의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핸드폰에 쌓인 부재중 전화를 훑어보던 유하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기자 김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초에도 이미 부탁한 적이 있었다.

동생 유민의 여자친구이자 하지철의 사생아 진주연에 대한 조사였다.

‘진주연이 계속 유민을 부추겨 나한테 돈을 달라 들이대게 하고, 문제를 만들었던 게...’

‘혹시 하연우가 뒤에서 조종한 건 아닐까?’

그 의심은 유하를 놓아주지 않았다. 실제로 그 일로 병원에까지 실려 갔고, 시력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석진에 대한 조사의 진척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다.

게다가 연휴 뒤로 사건들이 겹쳐, 유하 자신도 시댁에 갇히면서 연락이 끊겼다.

결국 지금까지도 결과를 듣지 못한 상태였다.

꽤 시간이 지난 뒤에야 석진이 전화를 받았다.

[누나, 대체 무슨 상황이에요? 최근에 연락이 전혀 안 돼서 무슨 일 난 줄 알았잖아요.]

“괜찮아. 조사 어떻게 됐어?”

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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