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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5화

ผู้เขียน: 손이영
온다연은 눈살을 찌푸리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주차장을 향해 걸어갔다.

그 시각 유강후는 로운의 보고 사항을 듣고 있어 그녀를 쫓아가지 못했다.

차에 올라서야 온다연의 분노를 알아챈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래요? 요즘 따라 이상하게 화를 자주 내네요?”

온다연은 지난 며칠 동안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툭하면 화가 났고 그럴 때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때도 온다연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중에 우리의 아이한테도 이렇게 대한다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유강후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그녀를 안아 올려 무릎에 앉히고선 나지막하게 말했다.

“딸이라면 애지중지 키우는 게 맞지만, 아들이라면 우림처럼 키울 거예요.”

온다연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러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기분이 썩 풀리지는 않았다.

마음속에 남은 찝찝함 때문에 그녀는 유강후에게서 내려와 차 문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그러자 유강후가 속삭였다.

“생각해 봐요. 우리의 아이는 강씨 가문과 진씨 가문을 책임져야 해요. 어쩌면 유씨 가문까지 물려받을 텐데 현실적으로 밝게 자라는 건 불가능해요. 부모로서 보통 아이처럼 행복하게 자라길 누구보다 바라지만 이런 가문에서 태어나는 순간 사명감을 가져야 해요. 어려서부터 부족할 것 없이 자랐다면 당연히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죠.”

온다연은 괴로웠다.

하지만 유강후의 말은 모두 일리가 있었고 그 역시 똑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봐 걱정되었다.

온다연은 나지막이 물었다.

“강후 씨도 이렇게 자란 거예요?”

그는 무덤덤하게 답했다.

“비슷했죠.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두 시간밖에 없었어요. 때로는 반년 동안 얼굴을 못 볼 때도 많았어요. 열 살 이후에 특수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고 그때부터 게으름을 피운 적이 없었어요. 그런 생활도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진 거죠.”

마음이 괴로웠던 온다연은 그의 손을 잡았다.

“미안해요. 화를 내면 안 됐던 건데...”

유강후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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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3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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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3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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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3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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