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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엄마라는 이름

Author: 안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30 18:00:08

새해가 밝은 지 사흘째 되던 아침.

행복나무 보육원 사무실에서 공사 일정표를 정리하던 주연의 휴대전화가 조용히 진동했다.

화면에 떠오른 이름을 보는 순간, 그녀의 손끝이 멈췄다.

엄마.

잠시 숨을 고른 주연은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열었다.

<우리 딸, 새해 복 많이 받아.>

<유학 간 뒤 한 번도 얼굴을 못 봐서 엄마는 많이 보고 싶구나.>

<아직도 아빠를 많이 원망하고 있는 거니?>

<언제쯤 한국에 나올 수 있을까?>

<엄마는 우리 주연이가 너무 보고 싶다.>

짧은 문자였지만,

한 글자 한 글자가 가슴을 후벼 팠다.

주연은 한참 동안 휴대전화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

그녀는 천천히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엄마... 저도 많이 보고 싶어요.>

잠시 바라보다가,

지웠다.

다시 손가락을 움직였다.

<사실 저 지금 한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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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의 계약, 당신을 모른채 사랑에 빠지다.   178화. 우리 집의 첫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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