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 Protecting A Billionaire Supermodel

Mission : Protecting A Billionaire Supermodel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5-11-23
By:  FallOfDuskOngoing
Language: Fili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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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onaire supermodel Revekah Rustova moves in the shadows of fame, hiding her identity from cameras and threats that won’t stop chasing her. She ends up hiring Lucien Darwin, a sharp-tongued assistant who challenges her authority instead of submitting to it. Their arguments spark an intense, dangerous chemistry neither of them can fully control. And as the tension rises, so does the danger closing in on Revekah’s world. But why does Lucien seem to know more than he admits? Why is he so determined to protect her? And how long can they fight each other before one of them breaks—and their secrets expl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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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nata 1

CHAPTER I

조선의 남단.

그 끝을 알 수 없이 펼쳐진 옥빛 바다가 무겁게 일렁이는 남해의 끄트머리.

바람이 불면 살갗을 베어낼 듯 거친 물살을 사이에 둔 채, 마치 거대한 거울을 마주 보듯 우뚝 서 있는 두 개의 땅덩어리가 있었으니,

세간 사람들은 그 기구한 형상을 가리켜 ‘쌍둥이 섬’이라 칭했다.

그 섬들에는 각기 다른 허울을 뒤집어쓴 인간 군상들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본섬에는 양반이라는 알량하고 허울 좋은 가죽을 뒤집어쓴 박진사 일가가 득세했고,

뱃길로 꼬박 반나절을 헤쳐 가야 닿는 친정 섬에는 기세등등한 최씨 부인의 일가가 군림하고 있었다.

이 쌍둥이 섬을 품은 바다는 평소 여인의 비단결처럼 잔잔하고 어여뻤으나,

한 번 하늘이 노하여 풍랑이 이는 날이면 세상을 집어삼킬 듯 잔인한 이빨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변덕스러운 물길이었다.

서로를 노려보듯 마주 선 두 섬의 한가운데.

오직 성난 파도와 길 잃은 바닷새만이 잠시 머물다 가는 척박한 무인도 하나가 기괴한 고요 속에 웅크리고 있었다.

계절은 어느덧 동짓달의 냉기를 밀어내고 대지 위로 끈적한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늦은 봄날이었다.

하늘은 아침나절부터 무언가 불길한 징조를 품은 듯, 납덩이처럼 무겁게 내려앉았고,

당장이라도 뱃속에 품은 축축한 욕망을 쏟아낼 듯,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치 먹물을 엎질러 놓은 듯, 짙고 어두운 회색빛 바다 위로,

외로운 거룻배 한 척이 위태롭게 물살을 가르며 친정 섬을 향해 느릿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었다.

본디 뼈대 있는 반가의 안방마님이 친행(親行)을 나설 적에는,

집안의 기둥인 지아비가 마땅히 동행하거나 신분이 확실하고 번듯한 사공을 대동하여 모시는 것이 조선의 지엄한 예법이거늘.

뼛속 깊은 곳까지 허례허식과 양반의 위선에 찌들어 있으면서도,

사타구니 사이의 옹색한 물건만큼이나 심약하고 비겁했던 박진사는, 그 알량한 몸에 궂은 날씨의 바닷바람이 닿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그리하여 제 지어미이자 정실부인을 한낱 천한 머슴 손에 내맡겨 버리는 끔찍한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삼석이 네 이놈, 네 놈이 힘이 장사이니 마님을 무사히 뫼시고 다녀오거라.”

“나는 오늘 향교에 다녀올 터이니.”

뒷짐을 지고 내뱉은 그 가볍고도 비겁한 사내의 한마디가.

훗날 쌍둥이 섬 전체를 타락의 수렁으로 몰아넣을 지독한 쾌락의 서막을 열어젖히게 될 줄은, 그 순간 천지신명조차 알지 못했을 터였다.

출렁이는 거룻배 한가운데.

화려한 비단 요를 깔고 다소곳하게 정좌하고 있는 여인.

그녀가 바로 껍데기뿐인 양반 박진사의 아내, 인영이었다.

그녀의 나이 올해 스물여덟.

풋풋하고 설익은 계집의 티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여인으로서 뿜어낼 수 있는 농염한 진액이 툭 치면 뚝뚝 떨어질 듯 무르익은 나이였다.

반듯하게 쪽 찐 머리에 꽂힌 옥비녀처럼 겉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넘치고 단정했으나,

백옥같이 하얗고 투명한 살결과 그에 대비되는 붉은 입술은,

마주치는 이의 애간장을 속절없이 녹여버리는 처연하고도 짙은 색기(色氣)를 은밀하게 품고 있었다.

예법에 맞추어, 아무리 두꺼운 명주 저고리로 겹겹이 여며도 도무지 숨길 수 없이 솟구치는 젖가슴의 아찔한 굴곡.

그리고 그저 얌전히 앉아 있음에도 치마폭을 꽉 채우며 내리누르는 탐스러운 엉덩이의 무게감은,

그녀가 하늘이 내린 희대의 요부(妖婦)로 타고났음을 암시하는 무언의 표식이었다.

그러나 인영이 지닌 진정 치명적이고 위험한 비밀은, 겉으로 드러난 그 탐스러운 육체의 곡선에 머물지 않았다.

고매하고 정숙한 요조숙녀의 가죽을 뒤집어쓴 그 아래

그녀의 가장 깊고 은밀한 뱃속 심연에는

제 자신조차 주체하지 못할 만큼 뜨거운 음기(陰氣)가 마치 휴화산의 용암처럼 지독하게 들끓고 있었다.

허약하고 소심하기 짝이 없는 지아비와의 잠자리는, 그녀에게 늘 가뭄에 쩍쩍 갈라져 타들어 가는 논바닥과도 같은 고통이었다.

사내의 양물이 주는 진정한 삽입의 쾌락은커녕,

그저 얕은 시늉만 내다 허무하게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빈약한 품 안에서,

인영의 굶주린 옥문은 단 한 번도 시원하게 해갈된 적이 없었다.

밤마다 허벅지를 비비고 입술을 깨물며 억눌러야 했던 처절한 암컷의 본능은,

해가 뜨고 나면 기묘하고도 배덕적인 일탈의 형태로 뒤틀려 표출되곤 했다.

인영은 양반가 안방마님으로서 지켜야 할 체면 따위는 어두운 장롱 속에 내던진 지 오래였다.

친행을 떠나는 오늘도, 그녀의 얇은 명주 치마 아래로는,

여인네가 마땅히 갖춰 입어야 할 다리속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치부를 가장 먼저 가려야 할, 그 한 뼘의 무명천조차 없는 맨살이었다.

당연히 그 위에 겹쳐 입어야 할 속바지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치마폭 아래는 오직 날것 그대로의 맨살뿐이었다.

거친 물살에 배가 미세하게 출렁일 때마다,

보드라운 명주 치맛자락이 하얀 허벅지 안쪽 연한 살결과 굳게 닫힌 옥문의 입구를 뱀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세상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아찔하고도 은밀한 아랫도리의 노출.

습한 바닷바람이 치마 밑으로 스며들어 은밀한 그곳의 숱 많은 거웃을 간지럽히고 지나갈 때마다.

인영은 등골을 타고 찌릿하게 오르는 배덕감에 흠뻑 젖어 홀로 아랫배를 움찔거리며 쾌락을 삭여야만 했다.

“흐읍, 으차!”

인영의 그 몽롱하고도 음탕한 상념을 벼락처럼 찢어발긴 것은

뱃머리에서 묵묵히 등을 보인 채

노를 젓고 있는 거대한 사내

머슴 삼석의 탁한 기합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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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yu

FallOfDusk
FallOfDusk
love this story I wrote. .........
2025-11-26 21:10:22
1
0
GreenLime8
GreenLime8
Highly recommended.
2025-11-21 23:00:52
1
0
13 Kaba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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