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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れは夢の如し

別れは夢の如し

โดย:  もち米とりんご飴จบแล้ว
ภาษา: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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鷹司宗介(たかつかさ そうすけ)と婚約して四年、結城初音(ゆうき はつね)は未だに彼と結婚できずにいた。 鷹司家は三代続く帝央防衛局の重鎮であり、一族の者が結婚するには総長の許可が必要だったからだ。 しかし、毎年のように彼らの婚姻許可申請は却下され続けていた。 そして四年目、初音は宗介が自ら申請結果を書き換えるのをその目で見てしまった。 その時、彼女は初めて知ったのだ。宗介には、初めから自分を妻にする気など微塵もなかったということ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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บทที่ 1

第1話

대한민국, 북쪽의 한 깊은 숲 속.

“스승님, 저 왔어요. 오늘 저녁은 토끼 고기예요.”

깊은 숲속에는 통나무집이 몇 채 있다.

열예닐곱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 통통한 야생 토끼를 손에 쥔 채 울퉁불퉁한 돌무더기 위를 뛰어넘더니 통나무집 앞에 서는 것이 보였다.

소년의 이름은 여진수, 어렸을 때부터 스승님과 함께 이곳에서 지냈다.

그는 스승님을 따라 이곳에서 무예를 수련하고 약초를 채집하며 의술을 배우고 글을 익혔다.

끼익.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여진수의 안색이 순식간에 돌변하더니 들고 있던 토끼 고기를 내팽개쳤다.

포단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노인은 고개를 푹 떨구고 있었다. 그에게서 아무런 숨결도 느껴지지 않는다.

“스승님, 스승님, 어떻게 된 거예요!”

깜짝 놀란 여진수는 우선 그의 경맥을 짚어봤지만 이미 아무런 맥박도 느껴지지 않았다.

여진수는 얼른 은침을 꺼내 침을 놓기 시작했다.

소용이 없었다!

이내 여진수는 자신의 두터운 진기를 넘겨주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거대한 슬픔이 마음속에 차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스승님과 함께 의지하며 지낸 터라, 별안간 이런 악재를 마주하게 되니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때, 옆에 놓인 쪽지를 발견한 여진수는 집어 들어 살펴봤다.

[여진수야, 며칠 전부터 내 끝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는구나. 이 몸이 죽거든,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어.

첫째, 내 예전에 형원 그룹의 회장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데, 당시 나에게 5%의 지분을 주었었다. 작년에 이미 네 명의로 돌려놓았으니 하산하거든 그를 찾아가거라.

둘째, 내 그동안 ‘약왕주(藥王珠)’가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냈다.

서울의 한 부상의 딸이 가지고 있는데, 이름은 윤설아, 현재 서울에서 대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구나. 네 입학 절차는 내가 대신 마쳤으니 8일 전으로 학교에 도착하면 돼. 반드시 약왕주를 가져오거라. 약왕주가 있어야만 넌 그 관문을 넘어 약왕(藥王)이 될 수 있어.

셋째, 내가 죽거든 장례는 치르지 말고 이곳은 전부 불태우면 된다.]

“스승님, 스승님의 당부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여진수는 스승을 향해 세 번 크게 절을 한 뒤 등을 돌려 떠났다.

불을 지르자, 통나무 집 몇 채가 전부 불에 타버렸다.

커다란 불길 속, ‘죽은’ 스승님이 별안간 두 눈을 번쩍 떴다.

손으로 얼굴을 잡아당기자 사람 가죽 가면이 찢기며 세상에 보기 드물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얼굴이 드러났다.

피부마저 매끈하게 빛이 났다!

그녀의 별처럼 반짝이는 두 눈동자는 보고만 있어도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주변으로 무형의 힘이 있어, 커다란 불길은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여진수가 떠난 쪽을 바라보는 그녀의 두 눈에 아쉬움이 드러났다.

“세상에 나아가기엔 아직 어려. 어서 성장했으면 좋겠구나. 그렇지 않으면 그 고난이 다가왔을 때, 그 누구도 벗어나지 못할 테니…”

한 시간 뒤, 여진수는 하산했다.

그는 하얗게 바랠 정도로 씻은 청바지와 티셔츠에 캔버스화를 신고 있었다.

등에 메고 있는 천 가방에는 건량과 의약품이 들어 있었다.

“으흠?”

앞쪽에 척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차가 세워져 있었다.

덩치가 우람한 두 사내가 짧은 막대기를 든 채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들의 앞에는 몸길이가 2m는 되는 듯한 야수가 있었다.

그 야수는 당나귀의 머리에 늑대의 몸을 하고 있었고 눈빛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두 사내도 싸움에는 능했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그 야수가 뿜어내는 사나운 기운만으로도 그들은 잔뜩 겁을 집어먹고 말았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바로 등 뒤에는 사장이 있었다.

“젠장, 재수도 없지. 하필 이런 때에 연료 탱크가 고장이 나!”

“사장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간 우린 다 끝이야!”

차 안의 남자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졌다간 얼마나 큰 파란이 일지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 버티셔야 해요!”

차 안, 한여름은 조급한 얼굴로 자신의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오늘 쉬는 날이라, 할아버지와 함께 나와서 힐링이라도 좀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의 병이 발작할 줄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연료 탱크에서 또 기름이 샌 데다 앞에서는 야수 한 마리가 호시탐탐 자신들을 노리고 있으니 한여름은 더없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크르릉!

차량 밖, 거대한 야수의 포효에 한여름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이내, 처참한 비명이 들려왔다.

건장한 사내 둘은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다.

괴수의 음산한 이빨에서 섬뜩한 빛이 번뜩였다.

“어떡해, 어떡하면 좋아.”

한여름은 조급함에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다.

그렇게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별안간 차창 밖으로 검은 인영이 빠르게 스치는 것이 보였다.

이내, 야수의 처참한 비명이 들려와 한여름은 얼른 고개를 돌려 앞을 쳐다봤다.

그리고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광경을 목도했다.

그 흉악하고 체구가 호랑이와 엇비슷한 야수가 한 소년에게 맞아 날아가 버린 것이다!

여진수는 주먹을 휘두르며 코웃음을 쳤다.

“당나귀 머리 늑대라니, 드문 일이네.”

크르릉!

당나귀 머리 늑대의 입가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당나귀 머리 늑대는 몸을 낮춘 채 살기 어른 눈빛을 번뜩이며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었다.

당나귀 머리 늑대는 눈앞의 남자가 너무 두려웠다!

여진수가 오른발을 들어 바닥을 세게 찧자 돌 몇 개가 튀어 올랐다. 곧장 그것을 한 손에 잡은 여진수는 암기 삼아 그것을 던졌다.

쉭, 쉭, 쉭…

돌멩이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당나귀 머리 늑대는 체형이 너무 거대해 도무지 피할 수가 없었다.

돌멩이 하나하나에 실린 힘은 놀라울 정도로 커, 그것에 맞은 당나귀 머리 늑대는 고통에 연신 비명을 지르다 끝내 등을 돌려 도망갔다.

여진수는 그 건장한 사내 둘을 쳐다봤다.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주변을 둘러본 그는 길가에서 망초를 따와 잘게 으깬 뒤 두 사람의 상처 부위에 펴 발랐다.

야생 데이지를 닮은 망초는, 지혈과 통증 억제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초였다.

“고맙습니다!”

“당신은 의사입니까?”

여진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의술을 조금 할 줄 알아요.”

두 사람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얼른 저희 회장님 좀 구해주세요!”

“지금 차 안에 계십니다.”

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로 다가가 차 문을 열었다.

야만인같은 여진수를 본 한여름은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뭐 하려는 거야?”

“제가 이 사람 구해줄게요.”

한여름은 곧바로 거절했다.

“안돼. 야만인같아 보이는데 무슨 능력으로 우리 할아버지를 구하겠다는 거야? 할아버지에게 손대지 마!”

방금 전 여진수가 구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할아버지의 병은 벌써 몇 년이나 앓고 있었고, 국내 수많은 명의들도 두손 두발을 다 들었었다.

그런데 저런 야만인이, 무슨 능력이 있어서?

여진수가 그녀에게 설명했다.

“전에 자주 스승님을 따라 의술을 행하러 다녔었어요. 실력은 괜찮은 편이에요. 아직 제 손에 치료받다 죽은 사람은 없거든요.”

한여름이 물었다.

“의료자격증 있어?”

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없어요.”

그 말에 한여름은 버럭 화를 냈다.

“없다고? 아무것도 없는 돌팔이 주제에 감히 할아버지를 치료하겠다고? 얼른 꺼져!”

여진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는 성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숲속에서 그는 패왕 노릇을 하고 다녔다.

만약 스승님이 그에게 여자는 때리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뺨을 때리고도 남았다.

치미는 분노를 누르며 여진수는 차갑게 대꾸했다.

“맘대로 해, 그럼 자기 할아버지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든지.”

말을 마친 여진수는 그대로 등을 돌려 떠나려 했다.

“부디… 도와주게나…”

노인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한여름은 깜짝 놀라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저 사람은 야만인이에요. 할아버지를 구할 능력이 있을 리가요. 치료받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괜찮다…. 난 저 청년의 의술을 믿어… 부탁하네.”

여진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스승님께서는 늘 사람 목숨 한 번 구해주는 게 죽은 사람을 위해 탑을 짓는 것보다 훨 높은 공덕을 쌓는 일이라고 했다.

여진수는 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한여름이 달려들어 이리저리 마구 할퀴어 댔다.

“야만인 주제에, 얼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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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orou21
kogorou21
ヒロインに対して極端な暴力場面が無いので、安心して読み終えることが出来た。あとは自業自得の暴力だった(^.^; それにしても、クズ女の病的な執着心は怖いな。あのクズ男でさえ自分の愚かさを受け入れたのに、クズ女はいろいろと崩壊していた。 ラスト、九条さんが可愛らしく感じた(^o^) それだけ子どもの頃の印象が良い形で残っていて何より♪
2026-03-31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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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坂 美枝
松坂 美枝
好きでもない女だけど一緒に居てくれたから婚約者と結婚するとその女に申し訳ないからとかいう意味不明な理由で主人公との結婚を先延ばしにし、好きでもないのにキスしたり庇ったり俺の女と公に発言するから主人公が他の男と結婚したら後悔した男の話
2026-03-31 17: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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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ンスケ
ノンスケ
ろくでもない男だった。初恋の恋人と結婚する許可を得られないと四年も待たせ、その間他の自分に言い寄る女をそばに置いて同情して優しくしてたなんで。浮気とほぼ同じ、結婚式が四年も伸びたら、そりゃあ諦めるよ。クズ男は反省すればいい。
2026-03-31 2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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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話
帝央防衛局の誰もが知っていた。鷹司宗介(たかつかさ そうすけ)が結城初音(ゆうき はつね)を妻に迎えるため、毎年過酷な懲戒を受けていることを。鷹司家は代々局の要職に就いており、一族の結婚には総長の承認が必須であると明文化されていた。だが、宗介が三年連続で提出した婚姻申請は、すべて不承認という結果に終わっていた。一年目、彼は訓練場に三日三晩跪き続け、一滴の水も飲まず、ついには倒れて付属医療センターに運ばれた。二年目、彼は局の厳格な規律による五十回の鞭打ちを受け、背中の皮が裂け肉が剥き出しになるほどの重傷を負った。三年目、高熱を押して氷雪の中で跪き、両足を失いかけた。それでも毎年、規律は絶対に曲げられないという理由で申請は退けられてきた。そして四年目、初音は決意した。もし今年も申請が却下されたなら、自分も宗介と共に罰を受け、特例として結婚を認めてもらうよう懇願しようと。彼女が急いで局の執務室に駆けつけると、宗介はちょうど総長からの決裁書を受け取ったところだった。彼がその書類を開いた瞬間、扉の外にいた初音の目には【婚姻を許可】という文字がはっきりと見えた。だが、彼女が喜びの声を上げるより早く、宗介はペンを手に取り、【しない】という文字を書いた。続いて、彼は書類を側近に渡し、静まり返った部屋に、彼の低い声が響いた。「表向きには、今年も申請は通らなかったと発表しろ」……初音はその場に凍りつき、頭の中が真っ白になった。宗介は……なぜ申請結果を書き換えたのだろうか。側近は書類を受け取ると、複雑な表情で宗介を見つめた。「鷹司隊長、以前は早く初音さんを妻に迎え、正式な伴侶にしたいとよく口にしておられましたよね。本当に結婚できるようになったのに、なぜ先延ばしにし続けるのですか。結果を書き換えるのはこれで四度目ですよ」その一言一句がはっきりと初音の耳に刻み込まれ、彼女は立っていられないほどの衝撃を受けた。四度目の書き換え……過去三年の申請も、本当はすべて許可されていたのだ。宗介の声には少しばかりの無力感が滲んでいた。「初音と結婚したいという気持ちは一度も変わっていない。だが、初音が湊翠市(そうすいし)で大学に通っていた四年間、俺の側にいてくれたのは杏奈だった。杏奈は俺のために自分の夢を諦め、帝央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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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話
「ええ!お母さんがすぐに手配するわ」電話を切った後、懲戒の鞭打ちを終えた宗介が、側近に支えられながらちょうど通信室の前を通りかかった。涙の跡がまだ乾いていない初音を見て、彼の瞳の奥に隠しきれない焦りがよぎった。「初音、いつから来ていたんだ?」初音は力強く涙を拭い、沸き上がる感情を無理やり押し殺した。「あなたが鞭打ちを受けていた時からよ」宗介は気付かれないほど小さく安堵の息を吐き、罪悪感に満ちた目で彼女の手を握り、悔しそうに言った。「すまない、今年も結婚の承認が下りなかった。初音、もう一年だけ待ってくれないか。来年こそは必ず申請を通してみせるから」来年?来年、たとえ承認が下りたとしても、あなたはまた「結婚を許可しない」に書き換えるのだろう。爪が手のひらに食い込んで血が滲むほど拳を握り締めながら、初音は喉まで出かかった問いを辛うじて飲み込んだ。結局、彼女は何も言わなかった。九十九回の鞭打ちはあまりにも過酷で、宗介の背中の傷からは血が流れ続けていたため、医療センターへ向かう必要があった。車に乗り込むと、宗介は体の半分以上を初音に預け、いつものように甘える口調で言った。「初音、背中がすごく痛いんだ。後で君に薬を塗ってもらえないか?」幼い頃から、彼は怪我をするたびに彼女の元へすり寄り、他人には決して見せない脆い一面を見せて彼女に甘えていた。そして彼女は毎回、心を痛めて涙をこぼしながら、慎重に彼に薬を塗ってあげていたのだ。だが今、血まみれの背中を見つめる彼女の心にあるのは、深い皮肉だけだった。運転席にいた側近がバックミラー越しにその様子を見て、冗談めかして口を開いた。「鷹司隊長、早く初音さんと結婚できるよう頑張ってくださいよ。いつまでも待ってくれる人なんていませんからね。もし初音さんに愛想を尽かされたら、俺たちも祝い酒が飲めなくなってしまいますよ」初音には分かっていた。側近は、幼馴染の二人が結ばれないのを不憫に思い、冗談に紛らせて彼を諭してくれているのだと。しかし、宗介はその言葉に耳を貸さず、揺るぎない自信に満ちた声で答えた。「あり得ないよ。初音は俺だけを愛している。結婚の承認が下りるその日まで、彼女は必ず待っていてくれるさ」それを聞き、初音は微かに口角を引きつらせた。いいえ、宗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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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3話
病室内の空気が初音を息苦しくさせた。「ここ数日は用事があるから、看護師さんに看病してもらって」これ以上ここにいたら、呼吸ができなくなりそうだった。そう言い残し、初音は宗介のあからさまな落胆を気に留めることもなく、逃げるように病室を後にした。家に戻り、寝室のドアを閉めて、ようやく彼女は全身の力を抜き、その場に崩れ落ちた。はらりと、鞄の中から一枚の写真がこぼれ落ちた。高校の制服を着た彼女と宗介が、クスノキの下で見つめ合いながら微笑んでいる写真が目に飛び込んできた。それは進学試験が終わったその日に撮った写真だった。初音は今でも覚えている。十八歳の少年が彼女の手を引き、三日月のように細められた目には彼女の姿だけが映っていたことを。「初音、俺たちは一生一緒だ。絶対に離れない!」だが今、彼の心には別の女が住み着いている。そして自分もまた、遠く離れた南黎市へと嫁ぎ、二度とここへは戻らない。初音は立ち上がり、宗介に関するすべての思い出の品を片付け始めた。三歳の時に贈られたぬいぐるみ、九歳の時に彼が手作りしてくれた人形、十六歳で正式に告白された時の初めてのラブレター、十八歳で交換したペアリング……しかし、宗介は彼女が生まれてから今日までの人生のほとんどを占めており、二人の思い出はどう捨てても捨てきれないように思えた。午後をいっぱい使って片付けても、まだかなりの量が残っていた。初音は手を止め、家を出て不動産業者の元へ行き、家を売却する手続きを依頼した。捨てきれないのなら、すべてをこの家に置き去りにしてしまえばいい。それからの数日間、彼女は家の売却に必要な様々な手続きに追われていた。宗介の姿は、彼女の脳裏から徐々に消え去っていくかのようだった。熱愛中だった頃のように、一日中玄関に立って彼の帰りを待ちわびることもなくなった。人づてに届く彼からの伝言にも、彼女はそっけない返事を返すだけだった。その日、家の売却手続きをすべて終えた彼女の元に、宗介から電話がかかってきた。「初音、どこにいる?今日退院したんだ。君にサプライズを用意しているんだよ」初音は唇を噛み締め、家に来るように伝えた。二十年以上に及ぶ関係にも、正式な終わりを告げるべき時が来ていた。すぐに宗介が駆けつけてきた。彼女の顔を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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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4話
階段の踊り場で、怒りが収まらない様子の宗介が杏奈の手首を引っ張っているのが見えた。「橘杏奈、お前はわざと俺と初音の十周年記念日をぶち壊したのか?レストランの飾り付けについて何度も指示したし、初音が栗アレルギーだということまで念押ししたはずだ。それなのにお前は!装飾をめちゃくちゃにしただけでなく、よりによってマロンケーキを注文するなんて。これだけのミスがあれば、今すぐお前をクビにすることだってできるんだぞ!」杏奈は腕を引っ張られてよろめき、あわや転倒しそうになった。彼女は力強く彼の手を振り払い、目を赤くして彼を見据えた。「ええ!わざとよ!自分の愛する人が他の女と過ごす記念日を、自分の手で準備するなんて。たとえクビにされたって、私にはできないわ!」彼女の瞳に溜まった涙を見ると、宗介の怒りは一気に鎮火したが、それでも低い声で叱責した。「それが専属補佐官としての役目だろう!ましてやお前は、俺が愛しているのが初音だと知っている。俺たちの仲睦まじい姿を見せつけられることくらい、最初から分かっていたはずだ。すべてお前が自分で撒いた種だろう」杏奈の声はひどく掠れていた。「そうね、自業自得だわ。私が勝手にあなたを愛して、勝手に夢を諦めてあなたと同じ育成機関に入って、卒業後も諦めきれずにあなたの側に残ったんだから。あなたが私を愛していないことも知ってる。でも、結城初音は自分の将来のためにあなたを捨てたのに、私はあなたのために自分の将来を捨てたのよ。私の方が彼女よりずっとあなたを愛しているのに、どうして彼女への愛を少しでも私に分けてくれないの。ほんの少しでいいのに……」宗介の心に、かすかな揺らぎが生じた。しかし次の瞬間、彼は顔を背けて彼女の視線を避けた。「俺と初音は幼馴染として二十年以上も寄り添ってきた。俺は初音しか愛していない」それが彼女への警告なのか、自分自身への戒めなのかは分からなかった。杏奈は力なく微笑み、底知れぬ悲痛を込めた瞳で彼を見つめた。「彼女が本当に羨ましい。あなたの愛を手に入れられるなんて。でも私は、自分の誕生日に、あなたが彼女と十周年記念日を過ごすのをただ見ていることしかできない。こんなの、まるで生きたまま私の胸に刃を突き立てられているみたいなのよ!」「今日がお前の誕生日だったのか?」宗介は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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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5話
宗介がレストランに戻ってきたのは三十分後だった。その後ろには杏奈が続いている。彼は何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初音を抱き寄せ、機嫌を取るような優しい口調で言った。「初音、さっきあいつをきつく叱ってやったよ。今、君に直接謝罪させるからな」杏奈はあっさりと非を認めた。「結城さん、申し訳ありませんでした。すべて私の手落ちです。鷹司隊長からしっかり『お仕置き』されましたので、どうかお許しください」「お仕置き」という言葉を、彼女はわざと強調して言った。宗介はわずかに表情を硬直させたが、すぐに顔を曇らせて怒鳴りつけた。「謝り終わったらさっさと消えろ!ここに突っ立つな!」杏奈の挑発的な視線が瞬時に凍りつき、恨めしそうに彼を横目で見た。「はい。ミスを犯した私が、お二人の記念日を邪魔するわけにはいきませんものね」そう言い残し、目を赤くして踵を返した。宗介の視線は無意識に杏奈が去っていく方向を追っていたが、終始穏やかな顔で自分を見つめる初音の存在に気づき、無理やり視線を戻した。彼は何事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振る舞い、言った。「あいつには一人でしっかり反省させよう。これで誰も俺たちの記念日を邪魔しない。今日は一日中、君の側にいるからな」初音は長い間、彼を見つめた。目の前にいる男は、十年前、顔を真っ赤にして告白してきた少年と外見はさほど変わらない。ただ青さが抜け、少しだけ大人の落ち着きを身につけただけだ。だが、同じ場所、同じ時間であっても、彼女はどうしてもその二つの姿を重ね合わせ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十年前の彼は、心も視線も自分一人に注いでいた。しかし今は、彼の心に別の誰かの影が入り込んでいる。初音は目を閉じ、心を整理して、南黎市へ嫁ぐという決断を告げようとした。その時、ドアの外から不意に女の泣き叫ぶ声が聞こえた。杏奈の声だった。宗介はガタッと立ち上がり、顔に浮かぶ焦りと慌てぶりを隠す余裕もなく、「初音、何があったか見てくる。すぐに戻るから」とだけ言い残した。そして、慌てて飛び出していった。あまりにも急いでいたため、初音の「私、結婚するの。相手はあなたじゃないわ」という言葉は、当然彼の耳には届かなかった。その時、外から車のエンジン音が聞こえてきた。杏奈は宗介の腕に寄りかかりながら初音の方に視線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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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話
初音は立ち上がって家に戻り、南黎市へ持っていく荷物をまとめ始めた。「すぐに戻る」と言い残した宗介からは、午後になっても一切の連絡がなかった。深夜になってようやくリビングの固定電話が鳴った。宗介からの電話だと察した初音は、彼の嘘に付き合う気になれず、一瞥しただけで受話器を取らなかった。翌朝早く、激しくドアを叩く音で目を覚ました。ドアを開けると、焦った様子の宗介が立っていた。「初音、昨日どうして電話に出てくれなかったんだ?」彼の声には少しばかりの不満が混じっていた。「荷造りで疲れて、そのまま寝てしまったの」宗介は無意識に彼女の後ろへ視線をやり、リビングの中央にまとめられた荷物の山に気づいた。理由のない焦りが彼の胸に湧き上がり、初音の腕を掴んで切羽詰まった声で尋ねた。「荷造りって?どこかへ行くのか?」初音は彼の手を振りほどき、淡々と答えた。「南黎市へ行くの」それを聞き、宗介は安堵の息を吐いた。「なんだ、ご両親に会いに行くのか。いつ出発するんだ?俺も手土産を用意するから持っていってくれ。ご両親にもよろしく伝えておいてほしい」「今夜の列車よ」「分かった、駅まで送るよ。でも早く帰ってきてくれよ。寂しくなるからな」その言葉には、どこか甘えるような響きがあった。初音はかすかに微笑んだ。一度ここを離れれば、もう二度と帝央市に戻ることはないのだから。宗介は深く考えることもなく、彼女の代わりにドアを閉めた。「ちょうど今日の昼、高校の同窓会があるんだ。一緒に行こう」初音は断らなかった。南黎市へ行けば、かつての同級生たちと再会する可能性は極めて低い。これが最後の別れのつもりだった。しかし、車に乗り込もうとした時、杏奈も同乗していることに気がついた。「私たち、一応元同級生なんだから。結城さん、まさか同級生の車に乗せてもらっちゃダメだなんて言わないわよね?」杏奈はわざと唇の端の切れた傷跡を見せつけ、挑発的な視線を送ってきた。宗介は表情を変え、初音の視線を遮るように釈明した。「初音、変なふうに誤解しないでくれ。彼女は足がまだ完全に治っていないから、俺が隊長として……」「分かってる。隊長として、彼女を乗せてあげるだけでしょ」初音はその言葉をあっさりと遮り、助手席のドアを開けて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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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7話
賑やかだった個室は一瞬にして静まり返った。最初に口を開いた二人は、気まずそうにその場に立ち尽くした。「まさか……嘘だろ?」初音は落ち着き払って答えた。「ええ、確かに結婚はしていないわ」これからも、宗介と結婚することはない。宗介は顔を曇らせて杏奈を睨みつけ、すぐに初音の肩を抱き寄せて皆に向かって笑いかけた。「みんな、安心してくれ。防衛局の規定で一時的に結婚できていないだけだ。俺と初音はこれだけ長い付き合いなんだから、絶対に結婚するよ。その時は必ず祝いに来てくれ」皆は安堵の息をつき、再び場は活気を取り戻した。「やっぱりな。お前らが別れたら、俺はもう愛なんて信じられなくなるぞ」「頑張ってね。早く二人の結婚式に呼んでね」その時、クラス委員がもったいぶって一つのガラス瓶を取り出した。「さあ、みんな揃ったところで、卒業の年にタイムカプセルに入れた願い事が叶ったかどうか、確認してみようじゃないか」その言葉に、場は一気に盛り上がった。「おっ、いいね!一つずつ取り出して、クラス委員にみんなの前で読み上げてもらおうじゃないか。絶対面白くなるぞ!」最初の手紙は宗介のものだった。【大人になったら初音と婚姻届を出し、彼女を俺の妻にする】二番目の手紙は初音のものだった。【宗介と結婚して、早く可愛い赤ちゃんを産んで、幸せな三人家族になる】最後の文字が読み上げられると、同級生たちは羨ましそうに囃し立てた。「将来の計画が、お互いと結婚することしかないなんて。本当に美しい愛だなあ」宗介は口角を上げ、愛情に満ちた眼差しで初音を見つめた。「当然さ。初音は、俺が子供の頃からずっとお嫁さんにしたいと思っていた女性だからな」しかし初音は全く笑えなかった。心臓に久しく忘れていた痛みが走った。目の前にいる嘘にまみれた男のためではなく、十八歳のあの時の純粋な愛情のために。その純粋な愛は、結局のところ時間の流れの中で変質してしまったのだ。三番目の手紙は杏奈のものだった。【永遠に宗介の側にいる】「今、願いを叶えたのは私だけね。私はもう宗介の補佐官として、ずっと彼の側にいられるんだから」杏奈は得意げな視線で全員を見回した。途端に、皆は杏奈を軽蔑の眼差しで見た。「本当に身の程知らずだな。何年経ってもま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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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8話
初音はその光景を見つめながら、ふと大学時代の出来事を思い出した。ある同じ学部の男子学生が彼女に好意を寄せてきた時のことだ。彼女が「きっぱりと断ったし、恋人がいることもちゃんと伝えた」と宗介に説明したにもかかわらず、宗介は処分を受けるリスクを冒してまで一番早い列車に飛び乗り、彼女の大学までやって来た。そして、わざとらしく彼女と手を繋いでキャンパスを歩き回り、初音は自分の女だと誇示した。今、その強い独占欲は別の女に向けられていた。初音は息苦しさを覚え、皆に別れを告げて個室を後にした。これが最後の対面だというのに、まさかこんな茶番で終わるとは思ってもみなかった。レストランを出て、道端で迎えの車を待っていると、背後から宗介の極度に焦った声が聞こえてきた。「初音、説明させてくれ!さっきの言葉は、橘杏奈を助けるためについた嘘だ。彼女は俺の部下なんだから、隊長としてセクハラされているのを黙って見過ごすわけにはいかない。分かってくれるだろう?」彼は額に汗をにじませ、まるで一秒でも遅れれば目の前の女が消えてしまうと恐れるように、早口でまくし立てた。初音は冷静に自分の腕を引き抜き、彼に向かって微笑んだ。「説明しなくていいわ。全部痛いほど分かっているから」それが、あなたの本心なのだということが。望んでいた答えを得たはずなのに、宗介は少しも安心できなかった。胸の奥に再びあの焦燥感が湧き上がり、彼は彼女の手首を掴もうとした。「初音、どうして君は……」彼の言葉が終わらないうちに、杏奈が泣きそうな声で追いかけてきた。「宗介、家まで送ってくれないかしら。またあの男に付きまとわれたら怖くて」それを聞いて、宗介は一瞬だけ躊躇した。ちょうどその時、初音を迎えに来た車が到着した。初音はその二人を振り返ることなく、車に乗り込んでそのまま立ち去った。背後で自分の名を呼ぶ男の声を残して。家に戻った初音は、すべての荷物を南黎市へ発送し、手元には小さなトランクを一つだけ残した。その時、外から激しくドアを叩く音がした。次の住人が来たのかと思い、彼女は立ち上がってドアを開けた。だが扉を開けるなり、怒りに燃える宗介が彼女の手首を強く掴んだ。「俺は必ず君と結婚すると何度も言ったはずだ。橘杏奈はただの補佐官なのに、なぜ君は彼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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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9話
ドクン。宗介の頭の中は一瞬で真っ白になり、その場に凍りついた。彼の視線は、招待状に金色の箔押しで刻まれた【結城初音】という文字に釘付けになった。彼女が南黎市へ行くのは……結婚するためだったのか?そんなはずがあるか。初音が他の男と結婚するなんて、あり得ない!彼はよろめきながら後ずさりし、背中に冷たい壁を感じてようやく我に返った。違う!この招待状は絶対に偽物だ!彼は勢いよく顔を上げ、傍らの親友を見て震える声で言った。「これは初音が嫉妬して怒ったから、わざと他の男との偽の招待状を作って、お前から俺に見せようとしたんだ。そうだろう?」親友もこの招待状を見た時は呆然としていた。彼自身、宗介と初音の長年にわたる恋愛をずっと見守ってきたのだから。当事者の宗介はもちろん、傍で見ていた彼ですら、初音が他の男に嫁ぐなどと考えたことは一度もなかった。だが、病室にいる杏奈が目に入った途端、彼はハッと我に返った。宗介を見つめる彼の目には、わずかな同情と心苦しさが入り混じっていた。親友には大体の予想がついていた。おそらく杏奈の存在が、初音の宗介に対する愛情を日々削り取っていったのだろう。彼は目を背け、自分の親友である宗介に打撃を与えるような残酷な事実を直接口にすることは避けた。「宗介……とりあえず初音さんに電話して、直接聞いてみよう」宗介の目に光が灯った。まるで最後の命綱を掴んだかのように、慌てて通信室へ向かい、暗記しているあの番号をダイヤルした。彼は口の中でぶつぶつと呟き続けていた。「そうだ、今日俺が杏奈を庇ったから怒っているに違いない。初音は今、家で固定電話のそばに座って、俺からの謝罪の電話を待っているはずだ」しかし、受話器から聞こえてきたのは、彼が期待していた拗ねたような初音の声ではなく、冷たい機械音声だった。「おかけになった電話は、現在お客様の都合により通話できなくなっております……」彼は胸の内で膨れ上がる焦燥感を必死に押さえ込み、何度も繰り返しダイヤルした。だが、電話の向こうから返ってくるのは、変わらぬ無機質な機械音声だけだった。初音は電話に出ない……彼女は本当に……他の男と結婚してしまうのか?その可能性を想像しただけで、宗介の心臓は無数の蟻に食い荒らされるような激痛に襲われた。それ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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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0話
男は宗介を上から下までジロジロと眺め、警戒するような眼差しを向けた。「誰に用だ?」宗介の心に巨大な不安が湧き上がり、切羽詰まった様子で尋ねた。「お前たちこそ誰だ?ここに住んでいた女性はどこへ行った?」ちょうどその時、見知らぬ女が段ボール箱を抱えて玄関へやって来て、彼の質問を聞いて何気なく答えた。「結城さんのこと?彼女なら、結婚して南黎市に住むからって、この家を私たちに売ったのよ」宗介の顔からサッと血の気が引き、真っ白になった。その時、彼の視界の端に、女が抱える段ボール箱の中身が映り込んだ。そこに入っていたのは、すべて彼が初音に贈ったプレゼントだった。ぬいぐるみ、ペアリング、人形……以前、彼が初音の家を訪れるたびに、それらはキャビネットに大切に飾られていた。それが今は、ゴミのように段ボール箱に放り込まれているのだ!「それは……彼女が置いていったものなのか?」大きな打撃を受けたように、彼は喉の奥からやっとの思いでその言葉を絞り出した。それを聞いて、女は怪訝そうに彼を見た。「そうよ。結城さん、出発する時に『残っているものは全部いらないものだから、好きに処分していい』って言ってたから」女は言い終わるや否や、段ボール箱を玄関の外へ勢いよく放り投げた。ドサッという鈍い音がした。自分と初音の幸せな過去が詰まった品々は、すべてゴミ箱の横に投げ捨てられた。それは同時に、宗介の中に残っていた僅かな希望の糸を無情にも引きちぎった。この瞬間、彼はついに認めざるを得なかった。初音は自分を捨てたのだ。彼女は本当に、他の男と結婚する決意を固めたのだと。帝央市の冬の夜、通行人の肌を刺すような冷たい風が吹いていたが、宗介は何も感じていないかのように、ただフラフラと街を歩き続けた。気づけば彼は、学生時代に二人がよく通っていた公園に辿り着いていた。隅の方で、若いカップルが口論をしていた。女の子は目を真っ赤にしながらも、意地でも涙をこぼすまいとしていた。「もし他の子を好きになったなら、正直に言ってよ。私、絶対に未練がましく付きまとったりしないから」彼女がようやく口を開いたのを見て、男の子は慌てて手を挙げ、誓うように言った。「俺は君だけが好きなんだ。他の女なんて見向きもしないよ!あの子は勝手に告白してきただけ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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