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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화

Autor: 소율
그녀는 당연히 진심이었다.

그녀는 한 번도 그의 총애를 독차지할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그가 자신을 총애하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황제의 성미가 워낙 조급하고 포악했던 탓에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았다.

그녀는 다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성적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고루 은혜를 베푼다는 것은 그냥 한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황실의 규칙입니다. 제왕으로서 후궁을 여럿 두는 것은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천하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지, 남녀의 사랑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

기양은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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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을 떠나려던 날, 황제가 변했다   109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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