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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화

ผู้เขียน: 윤아
“그 만년필, 오래 쓴 거지?”

경후는 잠시 침묵하다가 짧게 대답했다.

“5년.”

“당신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야?”

“그냥 손에 익어서 계속 쓰던 것뿐이야.”

제나는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경후를 바라봤다.

‘아니야. 저 사람이 내 질문의 진짜 의미를 모를 리 없어.’

그녀가 묻고 싶은 건, 그 만년필을 준 사람이 경후에게 어떤 존재였는지였다.

경후는 잠시 시선을 내려 손에 쥔 만년필을 응시하더니 담담히 말했다.

“그래도 너무 오래 쓰긴 했지. 이제는 바꿔도 될 때야.”

그리고 고개를 들어 제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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