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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화

作者: 윤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 쪽에서 급박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키가 크고 건장한 남자가 성큼 안으로 들어섰다.

경후였다.

검은 롱코트를 걸친 남자의 모습은 날 선 칼날 같았다.

그리고 차갑게 굳은 잘생긴 얼굴에는 얇은 서리가 내려앉은 듯했고, 깊은 흑빛 눈동자는 끝 모를 어둠을 머금은 채 서늘하게 번뜩였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숨조차 막히게 할 만큼 냉혹했다.

경후를 본 순간, 제나는 본능적으로 멈춰 섰다.

“당신...”

눈앞의 얼굴은 제나에게 너무도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영원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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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 (1)
goodnovel comment avatar
이혜선맘
이러 납치면 제나가 양치기 소녀가 되는거잖아요. 차경후때문에 납치 당한게 거짓말 되는거 아님? 진짜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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