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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화

Author: 윤아
“하 선생님, 이분이 이번 영화 여자 조연 맡은 전한별 씨예요. 다른 작품 촬영 때문에 합류가 좀 늦었어요.”

스태프가 전한별에게 보이는 태도만 봐도, 제나는 단번에 눈치를 챘다.

‘또 하나의 투자자 쪽에서 밀어 넣은 배우겠지.’

경후가 이번 작품의 최대 투자자인 건 맞지만, 유일한 투자자는 아니었다.

HB그룹이라면 2천억쯤 더 투자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만, 지금은 단순히 돈만으로 판을 지배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돈도 좋지만, 네트워크와 권력까지 얽히는 게 더 강력했다.

결국, 가장 이상적인 건 독점이 아니라 ‘같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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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하성의 눈매가 살짝 굳었다.“왜 말 안 했어?”“전에 네가 알아냈잖아. 내 기억상실, 차경후가 손댄 거라고. 아직은 차경후가 왜 내 기억을 잃게 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당분간은 말하지 않으려고.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되면, 그때 말할게.”제나가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더 있었다.경후의 태도가 달라진 건, 제나가 기억을 잃은 뒤부터였다.경후는 제나가 기억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제나와 경후의 지난 시간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었다.경후의 마음속 응어리는 아직 완전히 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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