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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화

Penulis: 윤아
30분쯤 뒤, 태진은 모든 보석 절차를 마무리했다.

“됐습니다. 이제 나갈 수 있어요.”

제나는 고개를 들어 남자의 단정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고마워요.”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조심스러웠다.

태진은 손목시계를 흘끗 본 뒤, 가볍게 물었다.

“이따 뭐 먹고 싶어요? 우선 밥부터 먹읍시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굳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진이 잘라 말했다.

“설마 벌써 먹었다고 얘기하려는 건 아니죠?”

제나의 눈동자가 순간 흔들렸다.

“...”

그 반응만으로 충분했다. 태진의 입술에 엷은 비웃음이 스쳤다.

“아까 경찰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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