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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화

작가: 윤아
제나는 눈을 꼭 감았다가, 몇 분 뒤 다시 전화를 걸었다.

뚜... 뚜... 뚜...

벨이 몇 차례 울린 후, 곧장 연결되었다.

하지만 저쪽에서는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제나는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아까 일이 있어서, 전화를 못 받았어요.”

낯선 기계음에 뒤섞인 묘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흘러왔다.

[못 받은 거야, 받기 싫었던 거야?]

“정말 못 받은 거예요.”

가면남은 더 따지지 않고 담담히 물었다.

[그럼, 오늘 밤엔 어떤 방식으로 일을 끝낼 건지 정했나?]

“오늘 밤에도 가야 해요?”

제나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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