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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화

작가: 윤아
제나는 그저 조용히 미소만 지었다.

연주는 더 이상 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제나의 표정을 눈치채고는 더 묻지 않았다.

잠시 후, 제나는 연주에게 쉬라고 말하며 병실 밖으로 내보냈다.

해가 저물 무렵, 그녀는 창밖의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핸드폰을 들었다.

뚜- 뚜- 뚜-

몇 번의 신호음이 울린 후, 마침내 전화가 연결됐다.

남자의 낮고 맑은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담담하면서도, 어른 남자만이 가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경후의 말은 언제나처럼 간결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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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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