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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숨겨진 상자 속 사흘 전의 기록

Author: 데이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5 07:43:10

“필체 감정 자료에 추가해 주세요.”

황실 기록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세레나는 다음 묶음을 봤다.

거기에는 제17기록을 사용하는 방법이 짧게 적혀 있었다.

환자 원장을 한쪽 기관에서 가져갈 경우 사본 수를 남긴다.

사망자가 광산 사고자 명단으로만 처리될 경우 의료 기록 번호를 따로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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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5. 숨겨진 상자 속 사흘 전의 기록

    “필체 감정 자료에 추가해 주세요.”황실 기록관이 고개를 끄덕였다.세레나는 다음 묶음을 봤다.거기에는 제17기록을 사용하는 방법이 짧게 적혀 있었다.환자 원장을 한쪽 기관에서 가져갈 경우 사본 수를 남긴다.사망자가 광산 사고자 명단으로만 처리될 경우 의료 기록 번호를 따로 보존한다.본당 이송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 ‘종료’로 표시하지 않는다.그리고 마지막 문장.‘찾지 못한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지 말 것.죽었다는 기록이 없는 사람을 살아 있다고도 쓰지 말 것.’세레나는 그 문장을 오래 보지 않았다.오히려 장부를 덮으려던 나디아의 손을 막았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4. 열일곱 번째 기록은 환자 명부가 아니었다

    치료원 지하 보관실 벽을 뜯어낸 것은 그날 밤이 아니라 다음 날 아침이었다.세레나는 최근에 열렸다가 다시 닫힌 흔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곧장 상자를 건드리지 않았다.밤새 환자 서른여섯 명의 상태를 다시 확인했고,지하 통로와 치료 공간의 공기가 연결되는지도 먼저 살폈다.오래된 군의무별관으로 쓰였던 건물인 만큼 보관실에 백휘석 부산물이나 광산에서 옮겨온 오염 물자가 남아 있었다면, 증거를 찾겠다고 벽을 뜯는 순간 위층 환자들에게먼지를 퍼뜨릴 수도 있었다.아침 일곱 시, 광산 안전 책임자와 황실 기록관이 지하 환기 상태를 확인하고별도의 출입선을 만든 뒤에야 세레나는 내려갔다.벽 뒤에는 나디아가 말했던 것처럼 상자가 두 개 있었다.오른쪽 상자는 낡은 밀랍 봉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3. 치료원 지하에 은밀히 감춰져 있던 제17기록의 서늘한 등판

    가까이 앉지도 않았고.손을 뻗지도 않았으며.오늘 있었던 일을 위로하려 하지도 않았다.그저 맞은편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군수 기록 사본을 읽기 시작했다.세레나는 그 침묵이 싫지 않았다.서로 다른 문서를 읽는데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그 정도면 오늘은 충분했다.치료원으로 돌아온 것은 밤 열 시가 가까워서였다.세레나는 방으로 가지 않고 바로 기록실부터 찾았다.나디아가 기다리고 있었다.피곤한 얼굴이었지만 손에는 세 장의 분석표가 들려 있었다.“왔어요?”“결과 나왔습니까?”“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2. 성전의 실언이 남긴 핏빛 증거와 갈색 공책의 향방

    사제의 턱이 굳었다.세레나는 더 몰아붙이지 않았다.이미 필요한 답은 얻었다.중앙 본당도 갈색 공책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그리고 그것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황실 조사관이 젊은 사제의 발언을 그대로 기록했다.세레나는 오늘 발견한 밀랍판과 자산 이동 기록 사본만 확보하고,원본은 공동 봉인 대상에 포함시켰다.갈색 공책은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누군가 그것을 찾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그것도 지금까지.돌아가는 길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두 마차는 원래대로 따로 움직였지만, 산길 중간에서앞쪽 작은 다리가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오래된 세관 초소에서 잠시 기다려야 했다.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1. 치료원에 남아 있던 기록 보존 방식의 핏빛 원형

    둥글고.일부 철자가 일정하지 않았으며. 숫자는 지나치게 반듯했다.자신의 지금 필체와 같지는 않았다.그런데 숫자 2를 쓰는 방식이 같았다.위쪽을 짧게 꺾고 아래 획을 길게 빼는 습관.테오도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세레나는 다음 줄로 시선을 내렸다.‘이름은 두 장에 씀. 하나 없어져도 남아 있게.’황실 기록관이 낮게 숨을 들이켰다.세레나는 그 문장을 오래 바라봤다.자신이 지금 치료원에서 만든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원본.황실 사본.환자 요약본.누군가

  • 내 처형에 서명한 공작과 계약 결혼했다   360. 빈 상자 안에 남은 세 권 중 사라진 단 하나의 공책

    황실 기록관이 사진 장비 대신 스케치판과 광학 기록기를 준비했다.제국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광학 판은 선명도가 높지는 않았지만봉인 상태나 문서 배치를 남기기에는 충분했다.정문에는 오래된 황실 세관 봉인이 붙어 있었다.겉보기에는 끊어지지 않았다.테오도르가 군수 기록관에게 물었다.“후면 출입구가 있나?”“과거 도면상 하나 있습니다. 기록 상자를 수레에서 바로 내리던 작은 문입니다.”세레나는 정문을 열기 전에 뒤쪽부터 확인하자고 했다.건물 모서리를 돌아가자 좁은 비탈 아래에 철문 하나가 보였다.그 철문에는 봉인이 없었다.대신 자물쇠만 걸려 있었다.황실 조사관이 자물쇠를 살핀 뒤 낮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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