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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화

Author: 양순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4-09 16:49:23
도윤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가 해인의 귓가를 노골적으로 파고들었다.

"아무리 연극이라도 매너는 좀 지켜야 하지 않을까? 네가 완벽히 하자고 한 제안인데. 다른 놈 냄새를 묻히고 오는 건……."

“다른 놈 냄새라니.”

해인이 어이없다는 듯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지금 꼭 진짜 애인처럼 구는 거 알아? 그리고 이거 내가 뿌린 향수야. 요즘 이런 중성적인 향이 트렌드거든. 완벽한 애인 연기를 원한다면서, 파트너 향수 취향 하나 파악 못 해서 어떡해.”

도윤이 반박하려 입을 떼려는 찰나였다.

몇 걸음 앞서 걷던 민영이 휙 고개를 돌리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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