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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운명의 시작

Author: yey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4-22 22:30:17

천천히 세찬의 입술이 시아에게 닿았다.

그녀의 윗 입술을 핱고 다시 아랫 입술을 핱자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세찬은 그녀의 윗입술을 살짝 빨아들이다가,

아랫입술을 정성들여 혀로 간지럽히며 빨았다.

그녀의 입에서 작은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곧이어 둘의 혀가 만나고 깊은 키스가 이어졌다.

세찬은 그녀가 현관문을 들어가는 것 까지 보고서야 돌아갔다.

현관문 앞에서 세찬도, 시아도 잠시 망설였으나,

시아는 그를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고,

세찬도 평소라면 강렬한 키스로 밀고 들어갔을 터인데

그러지 않고 순순히 돌아갔다.

시아는 하룻밤 여자가 아니였으니까..

아끼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그녀를 온전한 자신의 것, 아내로 만들려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빈 시간과 공간을 줄 수도 없었다.

대학때부터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호시탐탐 그녀를 노렸는지 모른다.

다행히 그녀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또 대부분은 그녀에게 제대로 말도 못 거는 남자들이 대다수였다.

거기다 조각같이 잘생긴 세찬이 자주 붙어다녔기에

선뜻 남자들이 용기를 내지 못하기도 했다. 비록 그때는 연인이 아니긴 했지만..

세찬은 캠퍼스에서 그녀를 바라보던 숱한 남성들의 시선을 알고 있었다.

이제 오랜 방황을 끝내고 그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로 결심을 했으니

정성을 들이되 다른 사람이 파고들 시간과 공간을 주면 안되었다.

거기다 우리나라 3대 로펌중 하나인 수성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된 그녀에겐

무수한 중매가 들어 올 것이다. 속도를 내야 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그가 낮 근무를 마치고 그녀의 로펌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를 보고 연예인이 아닌가 하며 쳐다보았다.

빨간색 스포츠카앞에 선 그는 너무 눈에 띄었고,

시아는 그런 그가 자신을 향하여 손을 흔들자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와 여기에 있단 말인가...

시아가 후다닥 달려가 세찬을 아는 채도 않고 차에 타서 차문을 닫았다.

세찬도 당황하며 차에 올랐다..

"여긴 왠일이야? 나.. 만나러.. 온 거야....?" 자신없는 목소리...

"귀엽네...내가 너 만나러 여길 왔지..왜 왔겠어?"

"연락도 없이?" 시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래야 서프라이즈지~"

세찬이 시아를 바라보았디.

"그러니까..왜..?"

"너랑 같이 저녁먹으려고."

"아...나 이미 저녁 약속이 있는데...

 거기다 얼른 먹고 다시 들어가야 해..."

"퇴근한게 아니야?"

"응...아니야....내일 재판이 좀 까다로운 재판이라...

 오늘 밤을 새야 할 수도 있어서..."

세찬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 때 차 밖에서 누군가 창문을 두드렸다.

"아..수빈아" 시아가 차에서 내려 수빈에게 인사했다.

낯선 인물의 등장에 세찬도 다시 차에서 내렸다.

"시아야...너 아닌 줄 알았어..이런 차에 타서.."

"아...내 차는 아니고..세찬오빠 차...

아, 여긴 우리학교 1년 선배인 정세찬오빠야..

그리고 여긴 나랑 15년지기 친구 차수빈이예요."

둘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어쩐지 낯이 익다 했더니 뮤지컬 공연도 자주보러 오고 학교도 자주 찾아왔었던 

시아 절친이였구나..'싶은 세찬..

"근제..저희 많이 보지 않았나요? 뮤지컬도 그렇고..."

"아,네..그런 것 같네요. 학교때보다 더 많이 예뻐지셔서 몰라 봤네요."

하지만 세찬의 속마음은

'학교땐 청순하고 이뻤던 것 같은데..

화장도 진하고, 향수도 강하고..옷은 또 저렇게 요란하다니..쯧쯧'

이라며 별로라고 생각했다.

"오빠도 참..말 편히 하세요..시아, 너 오늘 약속 잊은거야?"

"아..제가 불쑥 찾아온 겁니디. 시아, 오해마세요."

"말 편히 하라니까, 오빠~"

여자의 간드러진 애교에 세찬이 살짝 인상을 썼다.

늘 접하던 그렇고 그런 여자들과 똑같은....

"이를 어쩐다...셋이 같이 식사해도 괜찮을까?"

인상 쓴 것이 저녁식사 때문인양 얼른 말을 꺼낸 세찬.

"오빠, 혹시 초밥 좋아해?" 시아가 물었다.

"응. 나 회랑 초밥 좋아해"

"우리 길 건너 스시집에서 저녁 먹기로 해서...

 수빈아, 같이 식사해도 되지? 여기까지 왔는데..그냥 돌려보내가도 좀.."

수빈이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오빠.. 차를 우리 회사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요.."

시아가 핸드폰을 열고 세찬의 차를 방문자로 등록했다.

"나 자주 올 것 같으니까 지인 등록해줘.."

"응?? 어.....그래. 알았어요."

시아는 정말 밥만 먹고 바로 회사로 들어갔고,

수빈과 세찬은 주차장으로 나란히 가게 되었다.

"세찬 오빤 시아 자주 만나러 오나봐요? 시아한테 그런 말 못 들었는데?"

"음. 시아 회사는 처음 찾아온 것 같네."

"시아랑 친한 건 알고 있었는데..둘이 따로 만나는 지는 몰랐네요.

 시아랑 친하시니, 저랑도 친하게 지내요. 저희 15년지기 절친이거든요."

수빈이 은근 슬쩍 세찬의 팔짱을 끼었다.

" 난 시아 좋아해. 연애하고 결혼도 할 생각이야"

세찬이 팔을 빼며 정색하고 말했다..

"아..그럼 제 도움 필요할때 전화해요. 두 사람 연애, 내가 도와 줄께요."

수빈이 자신의 명함을 세찬에게 내밀었다.

<00병원 피부과 전문의 차수빈원장>

강남 한 복판에 있는 대형 미용병원 원장?

천박해 보이는 싸구려 여자인줄 알았는데..

자신이 사람을 잘못 보았구나 싶어 조금 머쓱해 졌다..

잘 나가는 집 딸이였네..거기다 의사...

"그래..종종 보자. 시아의 절친이니 잘 보여야지.."

호탕하게 웃으며 둘은 헤어졌다.

이 만남이.. 세 사람을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지옥과 같은 앞날을 열어 버릴꺼란 걸

그때는 시아도, 세찬도, 수빈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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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복수는 이렇게   8화. 감추어진 성격

    "그런데 선배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응. 이 친구 세미나에 따라서 놀러왔지..바다도 볼겸.""아....."이런저런 게임들과 시상...그리고..나이트댄스파티가 열리기 전 베스트 커플 상이 발표되었다.세찬과 시안이 호명되자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가 울렸다.두 사람이 무대위로 올라서자 사회자가 커플이 맞냐고 물어보았고망설이는 시아와 달리 세찬이 그렇다고 대답했다..사람들은 키스하라고 소리쳤다. 사회자가 그 함성에 재차 시아에게 물었다."우리 여성분의 대답을 아직 못 들은 것 같은데요..두 분 커플인게 확실한가요?"오늘

  • 달콤한 복수는 이렇게   2화. 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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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복수는 이렇게   1화.법대생 이시아, 의대생 정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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