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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Auteur: yeye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4-22 16:53:19

그는 가만히 뒷자석 문을 열고 그녀가 타기를 기다렸고,

뒤이어 뒷좌석, 그녀 옆에 올라탔다.

대리기사가 운전해서 집으로 갈 때까지 세찬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세찬이 대리기사에게 돈을 주어 인사한후 다시 뒷좌석으로 들어왔다.

시아는 술기운에 잠시 잠이 들어있었다.

세찬은 자동차 썬팅으로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아까의 키스로 보아 시아는 남자경험이 많지 않은게 분명했다.

대학내내 남자와 깊은 관계인 걸 별로 보지 못했고..

왜인지 몇번 만나다 이내 헤어지곤 했다.

아무리 봐도 시아는 바람둥이와는 거리가 먼, 쑥맥쪽인데...

그 나이에 남자 경험이 별로 없다는 건 분명

성에 보수적일 것이니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아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세찬 역시 술기운인데다 아무도 없는 골목,

차안에 단둘이 있으니 힘들었다.

아까의 짧은 키스로 더 탱탱해진 붉은 입술이

도발적으로 자신을 유혹했다.

그리고 블라우스 단추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가슴선이

그를 참을 수 없게 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그녀의 단추를 하나, 둘 풀었다.

잠시 넋 놓고 그녀의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감상하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단추를  다시 채웠다.

원래의 그라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여느 여자처럼 대하고 싶진 않았다

이런 와중에도 잠을 자고 있는 그녀가 야속했다.

그녀의 아랫 입술을 슥 문지르자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그녀의 윗입술을 다시 천천히 문지르자 입술이 오물거린다.

그의 입술이 저절로 그녀의 입술로 갔다.

따뜻한 입술이 그의 입에 닿았다.

정말 기분 좋은 감촉이다. 하지만 계속하면 안된다.

잠든 여자에게 이러면 안되는 거다.

여성편력이  심한 그라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은 없었다.

아쉽지만 세찬을 고개를 들어 얼굴을 떼고 가만히 시아를 바라보았다.

서구적인 몸매와 다르게 동양미인의 얼굴을 가진 시아는 아름다웠다.

긴 다리와 긴 팔, 잘록한 허리,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하얀피부...길고 가느다란 손가락과 속눈썹. 까만 머리카락처럼 까만 눈동자..

노래하는 목소리는 얼마나 또 아름다운지..

거기다 야구와 뜨개질이 취미라니....완벽한 여자였다. 똑똑한 머리에...

오늘보니 순진하기까지.....이보다 완벽할 순 없었다.

시아를 만나려고 동아리연습실을 왔다가 허탕을 친 날이 몇 일인지..

물론 전화로 연락해 만날 수도 있었지만..

운명적 만남같은 우연을 만들려고 세찬은 노력했다..

오늘은 방해꾼인 동기들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세찬에겐 행운의 날이였다..

그녀의 얼굴을 간지럽힐 것 같은 머리카락을 넘기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시아야~"

거짓말처럼 단 한번의 이름을 듣고 화들짝 놀라 깨어난 시아..

덩달아 세찬도 놀랐다.

"미안. 놀랐어? 그냥 조용히 이름만 불렀는데...엄청 놀래서 깨네?"

"아..내가 언제 잠이 들었지?"

"거의 다 와서 잠깐 잠든거야, 괜찮아.."

차에서 서둘러 내리려는 시아를 잡는 세찬..

"괜찮다면 아까 하던거 마저 하고 싶은데..."

"아까 하던거..? ...아!.."

시아의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다. '귀엽네'

세찬이 빨개진 시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시아가 흠짓 놀란다..

"아까도 이상했는데...혹시...학대 당한 적 있는 거 아니지?"

"아니야..그런거..그냥 아버지가 많이 엄하셨어서...."

시아가 조금 챙피해 하는 것 같았다.

"아버님께 감사해야겠네.

엄하게 키우셔서 네가 이렇게 순수하잖아. 그 나이에.."

"어? 그게 무슨...아...보수적으로 자란걸 그렇게 말하는거야? 하하"

세찬의 손가락이 아까처럼 시아의 입술을 슥 문지르듯 스쳤다.

마치 키스전 허락을 구하는 행동처럼..

시아는 눈을 감았다. 허락한다는 대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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