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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화

작가: 유리눈꽃
진세윤은 정말 그녀가 만났던 다른 남자들과 달랐다. 사촌 오빠, 아버지, 조군익... 그들은 집에 일하는 가정부들이 많아서 요리를 할 줄 몰랐다. 하지만 진세윤은 요리를 했다.

그것도 꽤 잘하는 것 같았다. 금세 집 안에 맛있는 탕수육 냄새가 진동했다.

참 공교롭게도 엄수아도 진나래처럼 탕수육을 좋아했다.

탕수육은 엄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곧 진세윤은 먹음직스러운 탕수육을 식탁에 내놓았다.

맛있는 냄새와 보기 좋은 색깔의 탕수육, 그리고 담백한 애호박 볶음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던 엄수아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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