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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화

Author: 유리눈꽃
백시후가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엄수아가 손을 뻗어 그의 옷소매를 잡았다.

“백시후.”

백시후가 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왜?”

엄수아가 말했다.

“내일 부산과 검진을 받으러 가는데 같이 갈래? 물론 시간이 안 되면 안 가도 돼. 혼자 가도 괜찮...”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백시후가 엄수아의 말을 끊었다.

“시간 있어. 같이 가서 검진받자.”

“응.”

엄수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백시후의 옷소매를 놓았다.

“잘 가.”

“푹 쉬어. 내일 데리러 올게.”

“응.”

백시후가 떠나고 엄수아는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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