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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3화

Auteur: 금추
임유민이 깜짝 놀라며 장난을 치려고 다가왔다가 장시원에게 제지당했다.

“어린애가 무슨 카드를 치려고 해? 우리 요요 보러 가!”

그러자 유민은 실망한 표정으로 요요를 안고 갔다. 요요는 유민을 좋아해 그의 얼굴을 통통한 손으로 꼭 잡으며 계속 유민을 불렀다.

“오빠, 오빠!”

시원이 승패를 어떻게 결정할지 몰라 묻자 우청아가 제안했다.

“예전처럼 블랙잭으로 하자.”

유정이 웃으며 말했다.

“진실 게임처럼, 폭탄을 맞은 사람은 벌칙을 받고, 이긴 사람은 벌칙 주는 걸로 해!”

조백림이 동의했다.

“그거 좋다.”

임구택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너희끼리 상의해, 어차피 너희가 선택할 일이니까.”

그러자 시원이 눈썹을 추켜세우며 물었다.

“너랑 소희는 지지 않을 거라는 거야?”

“물론이지!”

구택이 오만한 표정으로 말하자 시원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희와 나는 항상 팀을 이뤄서 무적이야!”

“마치 너희 둘만이 텔레파시라도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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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4화

    희유는 곧바로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급히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댔다.“쉿. 명우 씨, 평범한 분도 아니면서 그런 말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괜히 분위기 해치는 말이라고 찍히면 어떡해요.”명우는 진지한 얼굴이었다.“난 그런 말 못 할 이유 없어. 나한테는 아무리 귀한 문화재라도 너보다 중요하지 않아.”희유 가슴이 순간 따뜻하게 흔들렸지만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나도 생각 없이 덤빈 건 아니에요. 그 사람 눈빛이 엄청나게 흔들리는 게 보였거든요. 겁먹은 상태라는 거 바로 알 수 있었어요.”희유는 조용히 말을 이었다.“게다가 말투 보니까 현지 사람이었고요. 목숨 걸고 문화재 훔치러 온 건 결국 가족 때문일 거예요.”“가족이 있는 사람은 행동할 때 결국 망설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진짜 사람 죽일 생각은 없었을 거예요. 그냥 겁주려고 칼 꺼낸 거죠.”명우 눈빛은 깊고 날카로웠다.마치 희유 마음속까지 그대로 들여다보는 듯했다.“그 상황에서 정말 그렇게까지 생각했어?”희유는 순간 들킨 듯 얼굴이 붉어졌고 급히 젓가락을 집어 명우에게 건넸다.“얼른 먹어요. 다 식겠어요. 식으면 맛없단 말이에요.”명우는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그러다 문득 다시 고개를 들었다.“그 사람 가족들이 와서 난동 부리진 않았어?”희유는 눈을 크게 떴다.“와, 어떻게 그것까지 맞히는 거예요?”명우는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이 지역 사람들은 오랫동안 반폐쇄적인 환경에서 살아왔어. 생각도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편이지 “외지 사람들한테 적대감 가지는 경우도 많고.”“현지 경찰들을 무서워해도 너희 같은 외부 사람들은 안 무서워하니까. 당연히 여기 와서 소란 피우는 거야.”희유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난 잘못한 거 없잖아요. 떠들고 싶으면 떠들라 하죠. 게다가 주변에 경비도 많아서 진짜 무리한 짓은 못 해요.”명우는 별말 하지 않고 대신 조용히 물었다.“진백호 교수님은 좀 어떠셔?”“머리 쪽 상처가 꽤 심하긴 했는데 병원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3화

    희유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문화재를 훔치다 잡힌 남자 가족들이 또 찾아왔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경비원도 곁에 있었기에 크게 두려울 건 없다고 생각했다.희유는 대답하고는 손에 들고 있던 도구를 내려놓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사무동 밖으로 나오자 거센 바람과 모래바람이 정면으로 몰아쳤다.희유는 옷깃을 조금 더 끌어올린 뒤 경비원을 따라 자신을 찾는 사람 쪽으로 향했다.잎 하나 남지 않은 포플러나무 아래 한 남자가 서 있었다.거센 바람 속에서도 남자 모습은 소나무처럼 곧고 단단했고, 차갑고 날카로운 얼굴선은 깊고 선명했다.단지 눈빛 하나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이상하게 안심시키는 남자였다.희유 걸음이 순간 멈췄다가 멍하니 그 남자를 바라봤다.살을 에는 추위 속인데도 온몸 피가 심장 쪽으로 한꺼번에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광활한 하늘 아래, 핏빛 석양 속에 서 있는 그 사람의 빛을 머금은 검은 눈동자까지.희유 꿈속에서 보던 모습과 완전히 똑같았다.바람은 점점 더 거세졌고 모래가 눈 안으로 들어와 눈시울을 금세 젖게 했다.남자는 곧 희유 쪽으로 걸어왔다.그러다 희유 얼굴 위 상처를 보자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명우는 손을 들어 희유 얼굴을 조심스럽게 쓸면서 물었다.“이게 어떻게 된 거야?”평소 명우 손은 늘 서늘하고 거칠었는데 지금 희유의 얼굴 위에 닿은 손바닥은 이상할 만큼 따뜻했다.거센 바람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도, 모두 그 손끝 아래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희유는 목이 멘 듯 숨을 삼키고는 쉰 목소리로 불렀다.“명우 씨...”명우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누가 괴롭혔어?”명우 목소리는 낮고 무거웠다.“무슨 일 있었던 거야?”하지만 희유는 결국 웃고 말았다.그저 입술을 다물고 고개를 저었다.“괜찮아요.”그러고는 작게 물었다.“근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요?”그러자 명우는 낮게 웃었다.“보러 왔지.”“설마 지나가다 들른 줄 알았어?”희유 가슴은 또다시 시큰하고 따뜻해졌다.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온기가 차오르는 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2화

    “너희들도 파낸 다음 몰래 팔아서 돈 챙기는 거 아냐?”“무슨 고상한 척, 도덕적인 척은 다 하고 있어!”“우리 남편 잡아간 년 누구야! 나와봐!”“내가 그 년 얼굴 다 갈겨 버릴 테니까!”“당장 내 남편 풀어줘! 안 그러면 니들 우리 마을에서 못 버티게 될거야!”“어디서 왔으면 거기로 다 꺼져!”...숙소 아래에는 이미 사람들이 새까맣게 몰려 있었다.문화재를 훔치려다 붙잡힌 남자는 이 마을 사람이었고, 사건이 터지자 친척들이 모조리 몰려온 상태였다.삼촌, 고모, 이모, 친척들까지 전부 내려와 숙소 아래에서 악을 쓰며 욕설을 퍼부었다.게다가 점점 말이 더 험해졌다.나린은 원래 오는 길에 멀리서부터 이 사람들을 마주쳤었기에 희유를 숙소 안에 있게 하려 했던 것이다.그런데 결국 사람들까지 숙소 앞으로 몰려와 버렸다.나린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분을 참지 못했다.“적반하장도 정도가 있지. 진짜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네요.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이에요.”원래 나린은 조용하고 점잖은 성격이었다.그런데 지금은 자신이 아는 욕이란 욕은 전부 다 쏟아내고 있었다.경비원들도 급히 달려와 주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지만 주민들은 전혀 겁먹지 않았다.경비원들과 뒤엉켜 고함치며 계속 버텼다.그러고는 고고학 팀에게 남자를 풀어주라고 악을 썼다.안 그러면 여기서 절대 안 떠나겠다고까지 했다.남자는 이곳에 없고 이미 경찰서로 넘겨졌다고 경비원들은 계속 설명했다.게다가 문화재 절도는 중범죄라 자신들이 소란 피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라고 말했다.하지만 사람들은 당연히 들으려 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자기 남편 돌려내라며 소리 질렀다.그중 한 여자는 아마 문화재를 훔친 남자 아내인 듯했다.여자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더니 자기 허벅지를 치며 울부짖기 시작했다.“우리 남편 잡아가면 앞으로 우리 애들이랑 어떻게 살아!”“우리 남편 잘못되면 우리도 같이 죽어버릴 거야!”“니들이 우리 네 식구 다 죽이려는 거잖아!”얼마 지나지 않아 더 많은 경비 인원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1화

    “아주 잘했어요.”책임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본인 안전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해요.”그러고는 곧 말을 이었다.“진 교수님과 학생 이야기는 따로 특집 기사로 내도 되겠네요.”“개인 위험까지 무릅쓰고 문화재를 지킨 정신을 널리 알릴 수도 있고, 동시에 아직도 숨어서 문화재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경고 효과도 줄 수 있으니까요.”“그건 안 될 것 같아요.”희유는 곁눈질로 진백호를 바라봤다.진백호 역시 막 반대하려던 참이었다.희유는 얼른 말을 이었다.“기사 나가면 기자들도 오고 인터뷰도 해야 하잖아요. 교수님 지금은 쉬셔야 해요. 그냥 기사 안 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희유는 뉴스에 나오는 것도 싫었고, 이는 진백호 역시 마찬가지일 게 분명했다.거기에 백하도 거들었다.“지금 기사 나가는 건 교수님이나 희유 씨 안전에도 꼭 좋은 일만은 아닐 수 있어요.”책임자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 말도 맞네요. 일단은 진 교수님 몸 회복이 제일 중요하니까. 특집 기사 건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죠.”희유는 그제야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곁눈질하니 백하가 몰래 웃고 있었고 희유는 못마땅한 눈으로 한번 흘겨봤다.거의 정오가 다 돼서야 진백호가 쉬어야 한다며 모두를 돌려보냈다.희유와 백하는 함께 밖으로 걸어 나왔다.백하는 자책하듯 말했다.“제 잘못이에요. 교수님이 전부터 문화재 노리는 주민들 조심하라고 하셨는데...”백하는 씁쓸하게 웃었다.“주변에 경비도 있으니까 설마 저렇게 대놓고 나올 줄은 몰랐어요. 제가 방심했어요.”희유는 고개를 저었다.“우리 다 예상 못 했잖아요. 앞으로 조심하면 돼요.”백하는 작게 대답했다.“네.”그러다 문득 희유를 바라보며 감탄하듯 말했다.“근데 진짜 오늘 희유 씨 다시 봤어요. 그렇게 용감할 줄은 몰랐거든요.”백하는 웃으며 물었다.“솔직히 칼 들이댈 때 무섭지 않았어요?”희유는 잠시 생각하다가 솔직하게 웃었다.“죽이겠다고 할 때는 안 무서웠어요. 근데 제 손 자르겠다고 할 때는 좀 무서웠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0화

    두 사람이 서로 가방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던 그때, 뒤쪽에서 갑자기 거친 고함이 터졌다.“무기 내려놔!”“안 그러면 쏜다!”경비 인원 네댓 명이 이쪽으로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남자는 몰려오는 사람들을 보자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쳤다.잠시 망설이던 남자는 결국 가방을 내던지고 몸을 돌려 달아났다.희유는 여전히 남자와 가방을 붙잡고 있었고, 남자가 거칠게 뿌리치자 중심을 잃은 희유는 다시 세게 바닥으로 넘어졌다.경비원들은 곧바로 남자를 뒤쫓아갔다.그중 한 명은 희유 곁으로 달려왔다.“괜찮으세요?”희유는 문화재가 들어 있는 가방을 경비원에게 넘겼다.그리고 몸 여기저기 아픈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바로 진백호 쪽으로 뛰어갔다.진백호는 희유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물었다.“문화재는 어떻게 됐어요?”희유는 급히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진백호 상처를 눌러 지혈했다.상처는 생각보다 심했고 희유의 손끝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조금 전 칼을 들이댈 때는 전혀 겁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정신이 아득해졌다.이에 희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안 뺏겼어요. 경비원들이 사람 잡으러 갔어요. 교수님은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진백호는 문화재가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주변 고고학자들도 소란을 듣고 하나둘 몰려왔고, 백하도 급히 달려왔다.사람들은 진백호를 둘러싸고 정신없이 구조대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백하는 다급하게 말했다.“전화 말고 바로 가죠. 왔다 갔다 하면 시간 너무 걸려요. 제가 차 몰고 교수님 병원으로 모실게요.”하지만 사람들이 진백호를 부축하려는 순간, 남자는 힘겹게 눈을 떴다.“안 돼요. 병원 안 가요...”“피 좀 난 거뿐이니까 괜찮아요.”마을에는 작은 진료소밖에 없었다.제대로 된 병원에 가려면 40킬로미터 밖 시내까지 가야 했다.진백호가 끝까지 병원에 가려 하지 않자 희유는 급히 진정시키듯 말했다.“알겠어요. 병원 안 가셔도 되니까 일단 마을로 돌아가요. 지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9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사람들 입에서는 늘 맞은편 공사장 이야기가 오갔다.어떤 사람은 땅을 산 사람이 원래 이 마을 주민인데 밖에 나가 돈을 크게 벌고 돌아와 별장을 짓는 거라고 했다.또 어떤 사람은 외지인이 사들였고, 이곳에 식당을 세우려는 거라고 말했다.그 말을 듣던 다른 사람들이 바로 비웃었다.“이 산골짜기에 식당을 짓는다고? 그 사람 머리를 어디에다 두고 다니나 보네.”처음 말을 꺼낸 사람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어제 슈퍼 갔다가 공사장 인부들이랑 마주쳤는데 직접 들은 이야기라니까.”희유는 같은 방을 쓰는 나린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옆 테이블 사람들 대화를 듣기는 했지만 딱히 마음에 담아두진 않았다.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곧바로 다시 작업하러 갈 준비를 했다.밖으로 나오자 마침 차가 맞은편 공사장 앞을 지나갔다.희유는 차창 밖을 한번 바라봤다.아침 식사 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어쩌면 이곳 생활은 정말 너무 단조로운 건지도 몰랐다.매일 숙소와 식당, 그리고 고분 현장만 오가는 반복된 생활.다른 즐길 거리 하나 없는 곳이라 마을에 건물 하나 새로 올라가는 일조차 모두의 관심거리가 되어버린 것이다....묘지 안으로 들어간 뒤 진백호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두 사람은 먼저 가서 평소처럼 작업 시작해요. 나는 3호 묘 쪽 한번 들렀다가 갈게요.”희유와 백하는 이미 이틀 동안 각자 작업 흐름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었다.이에 두 사람은 시원하게 대답했다.“네.”그렇게 세 사람은 각자 방향으로 흩어졌다.희유와 백하는 1호 묘 쪽으로 걸어갔다.거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희유는 갑자기 진백호가 가져오라고 했던 측정 도구가 아직 자기 가방 안에 있다는 걸 떠올렸다.이에 희유는 백하를 돌아봤다.“백하 씨 먼저 들어가세요. 저 교수님께 도구 가져다드리고 바로 갈게요.”“그래요.”백하는 먼저 무덤 안으로 내려갔고 희유는 몸을 돌려 3호 묘 방향으로 뛰어갔다.진백호를 빨리 따라잡고 싶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075화

    “이거 소매 속에 숨기면 안 보일 거예요!”임유진은 서인의 손을 꽉 잡고, 손목에서 놓아주지 않았고, 끝까지 팔찌를 채우려 했다.이에 서인은 미간을 찌푸렸다.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무슨 소매 속에 숨긴다는 거야?’그러나 유진은 자기 말에 모순이 있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손목에 팔찌를 걸어주려고 했다.“움직이지 마요!”서인은 손을 빼내려 하는 순간, 앞에서 안토니가 그를 불렀다. 그렇게 서인이 잠깐 시선을 돌린 사이 유진은 순식간에 서인의 손목에 팔찌를 걸었다. 그러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선언했다. “절대 빼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93화

    앞으로 어떤 더 큰 프로젝트가 나타나든, 더 큰 유혹이 있든, 과연 계약을 따내기 위해 몸까지 내줄 수 있겠는가?그래서, 애초부터 한 발짝도 물러서선 안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기준선은 반드시 지켜야 했다.진구는 연하의 맥주 캔과 자신의 것을 부딪치며 말했다.“그래야지, 그게 맞는 거야.”연하는 담배 한 개비를 꺼내며 물었다.“담배 피워도 돼요?”이에 진구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담배 피우는구나?”연하는 고개를 끄덕였다.“피곤할 때 한 대 피우는 게 습관이에요.”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연하는, 연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145화

    차는 잔디밭 위에 멈춰 있었고, 임유진의 몇몇 친구들은 놀란 채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몇몇은 차에 올라 직접 운전석에 앉아 보기도 했는데, 그 느낌이 엄청났다.방연하는 운전석에 앉아 차 내부의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살펴보며 감탄했다.“유진이는 정말 행운아야. 임씨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모자라, 사귀는 남자친구까지 이렇게 돈이 많다니!”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진짜 공주님이 따로 없었다.장효성은 룸미러를 통해 유진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여진구를 힐끗 보더니 중얼거렸다. “지난번에 유진이가 그러지 않았나? 저 남자는 자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66화

    진소혜의 얼굴빛이 살짝 변하자 방연하가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오해하지 마요, 난 이 호텔 얘기한 거예요. 겉보기엔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카펫에 사람이 걸려 넘어질 정도면 좀 저렴하잖아요?”해명이라기보단, 딱 봐도 찔린 사람에게 던지는 한마디 같았고, 오해하지 말라는 말은 오히려 더 확신을 주는 뉘앙스였다.소혜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며 발밑의 카펫을 밟았다.“곧바로 여기 매니저한테 컴플레인 넣을게요!”그러고는 억지로 웃으며 임유진을 바라봤다.“유진 씨, 괜찮죠?”직원이 와서 바닥을 정리했고, 유진의 하얀 셔츠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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