แชร์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ผู้แต่ง: 은광수

제1화

ผู้เขียน: 은광수
때는 밤 11시.

형님 집 아래에 있는 공원에서 야간 러닝을 하던 중, 풀숲 속에서 들려오는 남녀의 바스락 소리가 들려왔다.

“진동성, 설마 안 되는 거야? 집에서는 느낌 안 산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더니, 왜 아직도 안 돼?”

‘저거 우리 형수님 목소리 아니야?’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여자가 내 형수님 고태연이라는 걸 알아버렸다.

‘형과 형수는 밥 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왜 공원 풀숲에 있는 거지?’

여자 친구는 한 번도 안 사귀어 봤지만 동영상은 그래도 많이 봤다고 자부하기에, 나는 곧바로 두 사람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버렸다.

‘형과 형수님이 이런 스릴을 좋아할 줄은 몰랐네. 그것도 공원에서.’

순간 몰래 엿듣고 싶다는 생각을 참을 수 없었다.

형수는 얼굴도 예쁘장한데 몸매는 더 끝내준다. 그런 형수의 신음소리라니 이건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살금살금 수풀 쪽으로 걸어가 몰래 머리를 내밀었더니 형수님이 형 위에 앉아 있었다. 물론 나를 등지고 있었지만 등 라인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순간 입이 바싹 마르고 아랫배에 열기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형수님 앞에서 형은 영 맥을 못 췄다.

“태연아, 나 여전히 안 되는데.”

그 말에 형수가 버럭 화를 냈다.

“약도 없네, 정말. 이제 고작 서른다섯이면서 왜 이렇게 쓸모가 없어? 안 서면 싸기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아무것도 없으면 애는 어떻게 가져? 계속 이러면 나 다른 사람 만난다? 당신은 애 싫을지 몰라도 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잔뜩 화가 난 형수가 바지를 입고는 수풀 밖으로 걸어 나오자 놀란 나는 헐레벌떡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형수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쾅’ 닫히는 문소리에 내 가슴도 ‘철렁’ 내려앉았다.

‘깜짝 놀랐네. 형과 형수님 사이가 이렇게 안 좋을 줄이야.’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욕구가 많아진다더니 형수님도 욕구 불만인 게 틀림없었다.

‘하긴, 형처럼 비실비실한 몸으로 형수님을 어떻게 만족시키겠어? 나 정도는 돼야지.’

‘퉤퉤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고태연은 내 형수님이라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물론 내가 진동성과 친형제는 아니지만 친형제 못지않게 끈끈한 사이다.

형이 아니었으면 내가 대학도 갈 수 없었을 거고.

내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옆방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귀를 벽에 대고 엿들어 봤더니 이건 틀림없이 신음이었다.

‘형수가 지금...’

생각할수록 몸이 달아올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나도 결국 바지 버클을 내렸다.

잠시 뒤, 벽 하나를 사이 두고 나와 형수의 신음 소리가 한데 섞였다.

영혼이 이어진 듯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온갖 생각이 들었다.

형수가 나와 만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났다.

하지만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형수와 나 사이에는 영원히 넘을 수 없는 형이라는 존재가 있으니.

형한테 미안한 일은 할 수 없다.

더러워진 속옷을 대충 화장실에 두고 나는 내일 씻자는 생각으로 잠이 들었다.

이튿날, 잠에서 깨었을 때 시간은 벌써 9시가 넘었다. 형은 이미 출근했고 집에는 나와 형수 둘뿐이었다.

아침을 하는 형수는 실크로 된 나시 슬립을 입은 채로 굴곡진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풍만한 가슴을 본 순간 입이 바싹 말랐다.

“수호 씨, 일어났어요? 얼른 씻고 밥 먹어요.”

형수는 나를 보자마자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내가 이곳에 온 지는 아직 며칠 되지 않기에 형수와 아직 친해지지 못하여 많이 어색했다.

이에 나는 짤막하게 대답하고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그렇게 한창 씻던 그때, 갑자기 어제 벗어두었던 속옷이 내 뇌리를 스쳤다.

‘형수가 나보다 일찍 깨어났는데 설마 본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재빨리 확인한 나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속옷이 사라졌다.

내가 이곳저곳 찾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형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찾을 필요 없어요. 이미 씻었으니까.”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그 속옷에 내 정액이 가득 묻어 있는데, 형수가 씻었다면 봤을 거잖아!’

이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형수는 팔짱을 낀 채 눈웃음을 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봤다.

“수호 씨, 혹시 어제 무슨 소리 들었어요?”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어제 형수의 소리를 들었다는 걸 극구 부인했다.

“아니요, 아무것도 못 들었어요.”

“그래요?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 듣지 못했어요?”

‘이건 나를 시험하는 건가?’

“저 어제 10시쯤에 잠들어서 아무것도 못 들었어요.”

이 말을 끝으로 나는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났다.

왠지 모르겠지만 형수의 심문에 가슴이 콕콕 찔렸고 눈은 저도 모르게 형수의 가슴으로 향했다.

분명 마가 낀 게 틀림없다.

나는 곧장 식탁 앞에 앉아 묵묵히 음식을 먹었다. 하지만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게, 형수가 이내 걸어와 하필이면 내 옆에 앉았기 때문이다.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분명 내 맞은편에 앉았는데, 오늘은 왜 내 옆에 앉는지.

내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형수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내 팔뚝을 쿡쿡 찔렀다.

순간 온몸이 감전되는 듯 찌릿해 났다.

‘여자가 내 몸을 만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신기한 기분이었다.

“수호 씨, 혹시 내가 무서워요?”

“아니요. 그냥 조금 어색해서요.”

“사람은 원래 어색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는 거 아니겠어요? 어색하니까 더 많이 교류해야죠. 그래야 얼른 친해지죠. 수호 씨, 남자와 여자가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이 뭔지 알아요?”

내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형수는 분명 나에게 암시하는 것 같았다.

그걸 인식하니 너무 당황해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설렘 반 긴장 반인 심정으로 형수의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다가 끝내 용기를 내 질문했다.

“뭔데요?”

“아이 만드는 거요.”

형수는 맑은 두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아주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 순간 나는 사레가 걸렸다.

형수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형수와 뭘 할 수 있다고.

‘설마 나를 노리나?’

‘형이 안 되니까 나한테 희망을 품은 건가?’

‘안돼, 난 절대 형한테 미안한 일 할 수 없어.’

나는 다급히 의자를 들고 옆으로 물러났다.

“형수, 농담하지 마세요. 누가 보면 오해해요.”

형수는 나를 보며 피식 웃더니 곧장 질문했다.

“그럼 솔직히 말해봐요. 어제 무슨 소리 들었어요?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깊은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헉, 절대 그럴 수 없어.’

나는 놀란 가슴을 다독이며 결국 입을 열었다.

“형수님, 저 확실히 무슨 소리 들었어요. 하지만 고의는 아니었어요.”

“혹시 내 신음 소리였어요? 듣기 좋던가요?”

형수님이 이렇게 노골적인 질문을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얼굴은 화끈 달아올랐고, 가슴은 요란하게 북을 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그때.

마침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얼른 달려가 문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문을 열었더니 밖에는 늘씬한 여자 한 명이 서 있었다.

얼굴은 예쁘장한 데다,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가 연예인 못지않았다.

여자는 나를 보자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그쪽은 누구죠?”

그 말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러는 그쪽은 누군데요?”
อ่านหนังสือเล่มนี้ต่อได้ฟรี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ความคิดเห็น (1)
goodnovel comment avatar
더블도피오
시작 부터가 꽤나 자극적이다. 이 소설은, 오타가 얼마나 있으려나~?(이건, 또다른 관심사~^^;;;)
ดูความคิดเห็นทั้งหมด

บทล่าสุด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70화

    “하하하, 그런 거였군. 그렇다면 확실히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 맞지!”연상철은 껄껄 웃으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고, 연소희 역시 기뻐하며 강민주에게 한 소리 했다.그때 맨 처음 시비를 걸던 젊은 남자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아주 신기한 것처럼 말하긴 했다만, 이 알약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지 누가 알아?”“그러게. 증거도 없으니 마음대로 허풍 쳐도 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나도 내 옥패를 오랫동안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장수한다고 말해도 되겠네.”적지 않은 사람들이 또 맞장구쳤다.나는 그 알약을 꺼내 연상철에게 건넸다.“이 알약의 효능을 검증하려면 아주 쉬워요. 이 알약은 원래 액세서리로 만들어 몸에 지니는 것인데, 사람의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거든요.”“연 화백님, 비록 요즘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가끔 어깨가 아프지 않으세요?”연상철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맞네. 가끔 왠지 모르게 어깨가 아프더라고.”“그건 나이가 들어 양기가 부족해서 그런 거예요. 그러면 몸이 쉽게 음기에 상할 수 있거든요.”“얼씨구, 이젠 아주 양기와 음기까지 운운하네. 너무 허풍 치는 거 아니야?”젊은 남자는 또 투덜거렸다.나는 그 남자를 매섭게 째려봤다.“믿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미리 말하는데, 당신도 양기가 부족하니 저녁에 밖을 나다닐 때, 사특한 기운에 엮이지 않도록 조심해요.”“젠장, 지금 나 저주하는 거야?”연소희가 바로 일어서서 호통쳤다.“됐어, 공세빈, 그만하지? 오늘 우리 할아버지 생신이야. 계속 시비 거는 건 대체 뭐 하자는 거야?”“소희 씨, 그게 아니라...”연소희는 아예 상대의 말을 잘랐다.“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나도 눈 안 멀었으니 다 보고 있거든! 지금부터 넌 좀 조용히 앉아 있어.”공세빈은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얌전히 앉았다.사람들이 입을 다무니 내 주위도 드디어 조용해졌다.나는 계속해서 연상철에게 말했다.“이 알약은 연 화백님 몸에 있는 음기를 제거하고 양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9화

    나는 군중의 목소리가 줄어들었을 때 입을 열었다.“선물이 정말 제가 말한 대로인지는 제가 결정하는 것도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사실이 결정하는 것이죠.”마을 마친 나는 복주머니를 든 채로 연상철에게 말했다.“연 화백님, 사실 제가 이 복주머니를 열고 싶지 않았는데 모두가 저를 의심하니 열어봐야겠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똑같은 걸 다시 드릴게요.”연상철은 나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에 나더러 안심하고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가위로 복주머니를 베어 안에 있는 약재를 모두 쏟아냈다.그 순간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었다.“이건 뭐죠? 약재 아니에요?”“그러게 말이에요. 이게 뭐 볼 게 있다고, 현장에서 최고긴 무슨. 어떻게 뻔뻔하게 그런 말을 하는지.”나는 여전히 평온한 태도로 서둘러 설명하지 않았다. 내가 약초를 살짝 헤치자, 그 안에 있던 검은 돌멩이가 드러났다.그때 누군가 ‘어?’하며 의아해했다.“이건 뭐지?”점차 많은 사람들이 돌멩이에 호기심을 가졌고, 심지어 한 사람은 돌멩이를 만지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손을 일일이 쳐내며 진지하게 말했다.“이 돌은 이 복주머니의 영혼이나 다름없으니 더럽히지 마세요.”“젠장. 고작 돌멩이 하나로 유세는.”돌멩이를 만지려던 사람은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이에 나는 웃으며 말했다.“이 돌멩이를 얕잡아보지 마세요. 당신을 팔아도 이걸 살 수 없으니까요.”“젠장. 누가 들으면 이 돌멩이 가격이 천문학적 수자인 줄 알겠네. 어디 말해 봐, 이 돌멩이가 얼마인데? 나도 내가 살 수 있는지 없는지 들어봐야겠으니까.”사람들은 잇달아 맞장구쳤다.나는 돌멩이를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이건 사실 돌멩이가 아니라 약재예요. 이 약재는 제가 연 화백님을 위해 특별히 만든 거예요?”“결국엔 그냥 알약이라는 뜻이네?”“하하하, 고작 이 알약 하나가 천문학적 숫자라고?”“허풍도 적당히 쳐야지.”사람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나는 피식 웃으며 말을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8화

    하긴, 심계화는 연소희의 계모이고, 나이도 기껏해야 10살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보이니 그럴 만도 하다.만약 나와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 사람이 아버지의 아내가 되어, 내가 그 사람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한다면 그 누구도 싫을 거다.하지만 이건 연씨 가문 집안일이라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선물 전달식은 드디어 시작되었다.선물 전달에도 순서가 있고 예법이 존재했다.먼저 선물을 준 사람들은 대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도 그럴 게, 거물들은 항상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니까. 그래야 그분들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이름 없는 사람들이 주는 선물도 아주 근사했다.차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고, 차주전자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고, 불상과 관음상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었다.그렇게 어느새 내 차례가 다가왔다.나는 사전에 준비한 선물을 꺼내 웃으며 말했다.“연 화백님, 이건 제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인데, 건강에 좋은 복주머니입니다. 만수무강하시고 무궁한 행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나는 내가 준비한 마음을 건넸다.하지만 그때, 군중 속에서 ‘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은 모두 소리가 난 쪽으로 돌아봤다.소리를 낸 사람은 젊은 남자였는데 연시우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나는 맨 처음 연시우를 바라봤다.내가 연시우 근처에 앉은 젊은 남자와 원한도 없는데, 남자가 대중 앞에서 나에게 이런 무안을 줄 리는 없다. 때문에 이 모든 게 연시우가 시킨 짓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그때 젊은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가 준 복주머니를 가리키며 비웃었다.“이봐, 정수호, 다른 사람은 모두 옥기를 선물하는데, 고작 직접 만든 복주머니라니. 너무 쪼잔한 거 아니야?”내가 말하기도 전에 연상철이 입을 열었다.“우리 며느리도 방금 말했다시피 선물은 값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네.”“어르신은 너무 쉽게 봐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어르신을 쉽게 보면 안 되죠.”“오늘은 어르신의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7화

    윤지은과 서나연 등 사람들도 안으로 들어왔다.그리고 놀랍게도 또 한 명의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연시우였다.연시우가 도착하자 연회장 내에 살짝 소란이 일었다.사람들은 하나둘 연시우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심지어 오늘 연회의 주인공이 연상철이 아닌 연시우 같았다.물론, 일부 사람들은 그 틈에 R지 않았다. 나 역시 그 일부에 속했다.서씨 가문과 윤씨 가문 역시 나처럼 연시우에게 다가가지 않았다.서씨 가문은 임천호 때문에 연시우를 시큰둥해했고, 윤씨 가문은 강북 최고의 가문이기에 구태여 연시우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었다.연시우는 여전히 차가운 얼굴을 한 채 자기한테 다가오는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모습이었다.그러다 연씨 가문 사람들의 안내에 따라 연시우는 귀빈석에 착석했다.그 모습을 보며 부럽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다.나이도 비슷한데 연시우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존경받고, 나는 강민주처럼 어린 애들한테도 무시당하는 입장이니 말이다.사람은 역시 명성과 재물이 중요하긴 하다. 적어도 큰 행사에서 사람들에게 존중 받고 추대받으며 무시당하지 않을 테니까.나는 속으로 꼭 노력해서 연시우만큼 올라가야겠다고 다짐했다.“오빠도 저런 거 좋아해요?”한창 연시우를 바라보고 있을 때 연소희가 갑자기 질문하는 바람에 나는 정신을 번쩍 차렸다.“좋아하고 말고가 어디 있어? 저건 연시우가 능력 있어서 그런 거고, 난 저런 능력 없어.”연소희는 웃으며 말했다.“오빠만 원한다면 나도 오빠 저런 대접받게 할 수 있어요.”‘어떻게 나를 연시우처럼 되게 할 건데? 설마 나더러 연씨 가문 사위가 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나는 그런 게 싫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모두 나를 뒤에서 내가 여자 덕에 출세한 사람이라고 말할 테니까.다행히 연시우가 일으킨 소란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사람들도 오늘이 연상철의 생일 연회인 줄 알기에 계속 연시우 곁만 맴돌 리가 없었다.손님들이 자리한 뒤 연회는 정식으로 시작되었다.사회를 맡은 사람은 연씨 가문 첫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6화

    “우리 아빠가 이미 사과했는데, 내 사과는 왜 또 바라는데?”“강민주, 지금 장난해? 너도 이제 성인이야. 자기 잘못에 책임질 줄 알아야지. 사과도 아저씨가 대신하게 하다니, 너 아직도 어린애야? 스스로 사과할 줄 몰라?”연소희의 말에 강민주는 할 말을 잃었다. 강민주는 가슴에 큰 바위가 내려앉은 듯 답답하고 괴로웠다.“민주야, 얼른 사과해!”강동해가 옆에서 재촉했다.강민주는 순간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아빠, 못 하겠어요!”“이 못난 것! 네가 먼저 소희를 모욕했으면서 지금 증인도 증거도 다 나왔는데 사과하는 게 당연하지. 왜 못 하겠다는 거야? 설마 집에서 쫓겨나고 싶어?”정말 집에서 쫓겨나면 정말 큰 창피였다. 강민주는 연소희를 바라봤다. 그러자 연소희가 얼른 사과하라는 듯 눈을 깜빡였다.옆에 있는 사람들 역시 재촉했다.현재 강민주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다.사고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심지어 집안까지 안 좋게 휘말릴 수 있다. 깊은 고민 끝에 강민주는 결국 방법 없이 연소희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굽혔다.“소희야, 미안해. 사과할게. 아까는 내가 잘못했어.”연소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그래? 뭘 잘못했는데?”연소희의 물음에 강민주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하지만 이미 사과한 마당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결국 꾹 참고 말을 이어 나갔다.“너를 헐뜯어서 미안해. 네 주제를 알고 주제에 맞게 행동해야 했어.”사과도 하고 나니 너무 난처한 건 없었다. 강민주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잘못했어. 앞으로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 그러니 고칠 기회를 한 번만 줘.”“하하하! 강민주, 오늘 이 태도 기억해. 앞으로 내 앞에서 항상 이러는 게 좋을 거야.”연소희는 양손으로 허리를 짚으며 싱글벙글 웃었다.그 사이 강민주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늘의 치욕을 나중에 갚아줄 마음으로 강민주는 마음 깊이 새겨두었다.‘연소희, 정수호, 너희 둘 딱 기다려!’강민주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아버지 곁으로 물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5화

    “솔직히 진실은 지혜영 씨와 강민주 씨가 말한 것과 다릅니다.”내 말에 모든 사람의 시선에 나한테 쏠렸다.강민주는 특히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봤다. 그도 그럴 게, 내가 갑자기 튀어나와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나는 강민주의 눈빛을 무시한 채 핸드폰을 연소희에게 건넸다.연소희 역시 내가 갑자기 나설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지 잠시 넋을 놓았지만 속으로는 기뻐했다.연소희가 영상을 틀려고 할 때 지혜영이 갑자기 불쑥 튀어나왔다.“잠깐.”연소희가 웃으며 물었다.“왜? 내가 영상으로 너희가 한 짓 다 폭로할까 봐 그래?”지혜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무의식적으로 강민주를 바라봤다.그러자 강민주가 오히려 펄쩍 뛰었다.“나는 왜 봐? 네가 말하려던 거 아니야?”지혜영도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이 소리를 냈던 건 강민주가 시켜서였으니까.이제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자기한테 쏠리자, 지혜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연소희는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 지켜봤다.“지혜영, 무슨 말이 하고 싶어? 내가 기회를 줄 테니 말해 봐.”지혜영은 더듬거리며 말했다.“내, 내가...”“네가 뭐?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말할 거야 말 거야? 말 안 하면 영상 튼다?”자혜영은 결국 이를 악문 채 말했다.“소희야, 방금 일은 강민주가 시켜서 한 거야. 나랑은 상관없어.”그 말에 강민주와 강동해는 넋을 잃고 말았다.두 사람 모두 지혜영이 지레 겁을 먹고 패배를 인정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강민주는 순간 화나 치밀었다.그때 연소희가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방금 전 일이라니 무슨 일을 말하는 거야?”“너를 깎아내린 일.”지혜영은 말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연소희는 피식 냉소를 흘렸다.“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이렇게 빨리 자폭하는 거야? 강민주, 네 주변 사람들도 안 되겠네.”강민주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걔가 헛소리하는 거야. 난 너를 깎아내리는 말 한 적 없어.”“그래? 그

บทอื่นๆ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