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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화

Author: 진해랑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5-28 08:02:59
나는 그대로 소파에 등을 기댔다.

하루 종일 시달린 탓에 피곤했지만 좀처럼 잠에 들 수 없었다.

딱히 그를 기다리려는 건 아니었다.

그냥 잠이 오지 않았다.

눈을 감았다가도 다시 떴다. 몇 번을 반복하다가 결국 몸을 일으켰다.

“일이라도 할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서재로 향했다.

노트북을 켜고 자료를 펼쳤다.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문장을 고치고, 자료를 정리하고, 숫자를 다시 맞췄다.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몰랐다.

그러다 문득 시선을 들었을 때는 어느새 새벽 두 시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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