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수혁의 진지한 물음에, 상철은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웃었다.“복에 겨운 새끼. 저만한 배우가 어디 찾기 쉽냐? 벌려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도 모자를 판국에.”“역시... 제가 이상한 거겠죠?”“나는 아직 못 먹어봐서 모르겠다. 근데 오늘 같은 촬영장에선 하기 싫지. 솔직히 아무리 예뻐도 더럽다는 생각도 공존하는 게 당연하잖아?”더럽다? 그동안 내가 홍아린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던가?“흠, 더럽다고 느껴진 적은 딱히 없는데. 아무튼 요즘은 좀 그래요.”“먹게 되면 내 느낌도 얘기해 주마.”결국은 아무런 고민도 해결되지 않았고, 수혁은 대답 대신 애써 입꼬리를 올린 채 술을 입에 털어 넣었다. 그리곤 곧장 생각을 바꿔먹었다.자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 자면 된다. 어차피 홍아린은 일 년간 아무 데도 가지 못하니까. 자신의 작품에 출연해야만 하는 전속 배우일 뿐이니까. ***- 잠시 후 저녁 7시, ‘레쇼’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인아의 채널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오늘은 전직 개그맨이 운영하는 채널, ‘레전드 쇼’ 라이브에 출연하기로 한 날.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방송이라 그런지 사뭇 긴장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두 시간 일찍 촬영장에 들어서자, 화면에서만 봐오던 개그맨, 이재영이 활짝 웃으며 다가왔다.“인아 씨! 어서 와요! 차는 안 막혔어요?”“안녕하세요. 와! 진짜 화면이랑 똑같으세요...!”“인아 씨는 실물이 더 예쁘시네요. 출연 결정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저야말로 영광이죠. 너무 감사합니다.”“차 한잔하시고, 리허설부터 간단하게 진행할게요.”미리 전달받은 대본을 꺼내들고,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리허설을 시작했다. 시간은 정신없이 지나갔고 어느덧 라이브 시작 10분 전, 재영이 주먹을 쥐며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긴장하지 마시고 편하게 합시다! 파이팅!”“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19 : 00. 카메라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재영의 능
모든 촬영이 끝났을 때, 아린이 힘없이 툭 주저앉았다. 당연했다. 대여한 다섯 시간 중 무려 세 시간을 촬영에 사용했으니. 힘이 남아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수혁이 가운을 들고 그런 아린을 향해 다가갔다.“아린 씨, 괜찮아요? 일어날 수 있겠어요?”“네, 하아...”부축을 받고 일어난 아린은 터벅터벅 여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비를 정리하던 상철이 넌지시 물었다.“간만에 저녁이나 먹고 헤어지자.”“당연히 그래야죠 형님, 이렇게 도와주셨는데.”“그, 홍아린씨는?”“기력이 남아 있을까 모르겠네요.”“한 번 물어는 봐. 밥은 먹어야지.”잠시 후, 작은 식당에 모인 아린과 수혁, 그리고 상철까지.수혁이 아린의 잔을 채워주었다.“고생했어요, 힘드실 텐데 식사 자리까지 와 주시고.”“나름 회식인 것 같은데 빠질 수 있나요.”그 모습을 바라보던 상철이 잔을 들어 올렸다.“최선을 다해 찍었으니, 이번 작품. 대박 한번 나 봅시다!”그렇게 세 사람의 잔이 마주치며 챙! 소리가 울려 퍼졌다.불판 위,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오고 가는 웃음소리, 점점 붉어지는 뺨들. 그들의 대화는 다른 누군가가 듣기엔 민망한 말 투성이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늘은 좀 힘들었어요. 어쩜, 싸고 싸도 또 서는 배우들만 찾으셨는지.”“그건 아린 씨도 마찬가지던데요?”“에이 형님, 오일이 신의 한 수였어요. 그 덕에 몸매는 꽤나 예쁘게 담겼습니다.”“아린 씨는 라인이 진짜 타고났어요.”두 사람의 칭찬에 아린이 기분 좋게 웃었다.“관리하느라 얼마나 힘든 줄 아세요?”“하긴, 그 예쁜 몸매가 그냥 만들어질 리가 없죠.”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상철이 아린을 향해 핸드폰을 내밀었다.“실례가 안 된다면, 연락처 좀 여쭤봐도 될까요?”아린은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받아들고 자신의 번호를 입력했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던 수혁의 표정은 어딘가 어두웠다.“형님, 1년간 다른 작품 출연은 안 되는 거 알고 계시죠?”“별 걱
홀로 여탕에서 준비를 마친 아린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아린은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능숙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안녕하세요, 홍아린입니다. 일단 부탁드리고 싶은 게 좀 있는데요. 무조건 충분한 애무가 필요해요. 손가락이든, 뭐든. 젖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삽입은 원치 않습니다.”배우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수혁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벌써부터 프로 느낌이 나네.’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합류한 상철이 수혁을 향해 물었다.“어떻게 목욕탕에서 찍을 생각을 했어?”“편하잖아요. 장소만 빌리면 되고, 뭐든 가능하고요.”“홍아린 씨, 실물로 보니까 꽤 예쁘네.”“크게 될 배우에요. 이따가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요.”“그래? 그럼 난 위쪽 앵글 맞으면 되는 거지?”“네, 형님. 잘 부탁드립니다.”그렇게 남탕 안은 완벽한 세트장이 되었다. 커다란 에어매트 위로 비치타월이 깔리고, 가운 하나를 걸친 아린이 성큼성큼 그 위로 향했다. “준비됐습니까?”수혁의 목소리에 아린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운을 벗었다. 벌거벗은 나신이 드러나자마자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배우들, 투입합니다.”4명의 남자 배우가 아린을 중심으로 주변을 에워쌌다. 그렇게 시작된 촬영. 한 남자가 투명한 병에 담긴 오일을 아린의 몸에 쏟아붇자, 8개의 손이 온몸을 더듬으며 오일을 퍼뜨렸다.새하얀 몸 위로 시커먼 손들이 정처 없이 움직일수록 아린의 몸은 매끈하게 빛났다. 그러다 스르륵 벌어진 다리 사이로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할짝.“아앙....!”입술과 혀, 손가락이 온몸을 탐하기 시작하자 아린의 신음이 점점 크게 울려 퍼졌다.가장 예민한 돌기가 빨리는 동안, 또 다른 누군가는 아린의 발을 들어 자신의 물건에 비비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린의 손과 입도 바쁘게 움직였다. 남자들의 물건을 쥐고, 빨고, 혀를 돌리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딱, 포르노 배우 그 자체였다.입안이 가득 차 신음조차 새어 나오지 않는 순간
이제 남은 건 결혼 준비와 맡은 광고들에 대한 이행, 그리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채널에 대한 관리였다.그중, 가장 중요한 건 당연히 결혼 준비고 말이다. “아저씨, 근데요. 보통 결혼 준비하면서 엄청들 싸운대요!”“애기.”“응?”“다 네가 하자는 대로 할 테니까, 벌써부터 쓸데없는 개소리 좀 하지 마.”“정말요?”“어.”인아는 그 말에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웃음을 실실 흘리며 호준의 팔에 엉겨붙었다.“그럼 신혼여행은 아프리카로 가자고 하면, 그것도 같이 가줄 거예요?”“침대만 있으면 어디든 오케이지.”“이 아저씨가 진짜! 전 몰디브로 갈 거거든요!?”“아쉽네. 세렝게티에서 헐떡이는 건 상상만 해야겠네.”“아저씨!”“섹스 하자고?”“치이!”오늘도 인아와 호준은 마음껏 사랑을 나눴다.호준의 허벅지 위, 유려하게 허리를 굴리던 인아가 중얼거렸다.“아저씨 고추는... 어쩜 이렇게 크고 단단해요?”“네가 맨날 꼴리게 만들잖아, 씹.”“이렇게 꽉 차는 느낌, 하아, 나 진짜 너무 너무 좋다구요...!”인아의 손이 자연스레 허벅지 사이로 향했다. 그러더니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굴리며 허리를 앞뒤로 더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흐아, 하, 미쳤어, 하읏!”침대에 누워있던 호준은 그 모습에서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젖가슴도 존나게 야한데, 손가락과 애액이 만나 질척거리는 소리는 귓가를 후벼팔 지경이었다.엉덩이에 힘을 주곤 조금씩 도와주듯 올려주자, 인아의 고개가 점점 뒤로 젖혀졌다.“아저씨, 조금만 더, 더요... 앙...!”확실하게 좁아지는 질벽, 눈앞에서 보란 듯이 흔들리는 새하얀 젖가슴, 자꾸만 빨라지는 손가락까지.기지배는 오늘, 아무래도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꺄하아앙...!”오르가즘이 찾아온 인아가 두 팔을 뒤로 뻗자, 그 구멍 안을 파고든 자신의 물건이 더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나 기지배의 구멍에서는 애액이 미친듯이 흘러내리고 있었다.이때다. 이때 세차게 박아줘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수석에 앉은 인아의 기분이 한껏 들떠있었다.“아버님 말이에요. 생각보다 꽤 좋으신 분 같아요.”“그러게, 오늘은 좀 다른 모습이시네.”“그래도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막 쿵쿵거렸다니까요!”“나이가 드셨나, 갑자기 왜 저러시는 건지.”호준의 무심한 대답에 인아가 버럭, 목소리를 높였다.“아저씨! 자주 찾아뵙고 좀 해요. 혼자 사신 지도 엄청 오래되셨다면서요!”“기지배, 너나 잘 해.”“치잉...”“아까 들은 얘기 너무 마음에 두지 마. 나도 아이 생각은 딱히 없으니까.”인아가 창밖으로 흘러가는 도심의 불빛을 바라보았다. 그 말이 신경 쓰이지 않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덜컥, 임신을 할 생각도 없었다. “싫은 건 아닌데... 난 아저씨랑 조금 더 이렇게 살고 싶어요.”“뒤지게 야하게?”“네! 존나게 야하게!”“씹.”***며칠 뒤, 이메일을 꼼꼼하게 확인하던 인아가 몇 명의 인원을 추렸다. 얼마 전, 편집자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수십 명이 문의를 해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리가 이제야 얼추 끝이 난 것. 먼저 추려낸 인원들에게 답장을 보냈다. - 안녕하세요, 강인아입니다. 보내주신 샘플 영상 확인했습니다. 괜찮으시면 만나 뵙고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괜찮으신 시간대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조율해 보겠습니다. 같이 할 수 없을 거라는 판단이 든 이들에게도 조심스레 거절의 뉘앙스가 담긴 메일을 보냈다.수십통의 메일을 보내고 나니, 심장이 한박자 빠르게 뛰었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흐름.이제는 혼자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담아내는 게 아닌, 누군가의 일터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한 지원자와 만나기로 한 날이 다가왔다. 가장 마음에 든 샘플 영상을 보냈던 사람.딱히 관련된 전공자는 아니었지만 센스도, 편집 실력도 꽤나 마음이 들었다. 카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증명사진에서 봤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곧바로 다가가 말을 건넸다.“최범준 님?”
그 소리에 잠에서 깬 호준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벌컥.욕실 문을 열자, 투명한 샤워 부스 안에서는 인아가 자위를 하고 있었다.기구를 손에 쥔 채 잔뜩 흥분해 있던 것.“애기.”“아, 아저씨, 이거, 하, 이거 진짜 미쳤어요... 하아....”젠장,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다.샤워 부스 안으로 냉큼 들어간 그는, 인아의 손에 들린 기구를 빼앗듯이 낚아채고는 한쪽 다리를 붙잡아 올렸다.“씹, 아침부터 혼자 뭐 하는 거야?”“아저씨...”결국 혼자 시작한 자위는 허무하게 들켜버렸고, 욕실 안에선 한참 동안 인아의 신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잔뜩 화가 난 성기는 자비 없이 자궁 안을 쑤셔댔고, 인아는 마치 이 상황을 원했다는 듯 호준의 목을 감싸안고 앙앙거렸다."흐앙, 아앙, 아저씨, 힝...""앞으로는 자위도 허락 맡고 해.""앙, 아아앙..!"모든 걸 끝낸 호준이 출근 준비를 할 때, 인아는 다시 침대 위에 널브러져 눈을 감았다.호준의 입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왔다. 이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하다하다 별 지랄을 다 해.”“나 더 자야 돼요.... 흐아아....”***오래된 한정식집,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목향과 간장 냄새가 섞여 퍼졌다.심장이 요란하게 뛰던 인아가 호준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그 손이 보란 듯이 떨리고 있었다. “어떡해요. 저 너무 떨려요.”“그냥 밥 먹는 자리라고 생각해.”인아는 잠시 멈춰 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더 살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 단아한 베이지 빛 원피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한 메이크업까지. 분명 나올 땐 괜찮아 보였는데, 지금은 왜 이리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너무 평범해 보이지 않아요?”“딱 좋아.”안쪽 VIP 룸 문이 열리자, 도백준 회장은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눈매엔 왠지 모를 엄격함과 여유가 공존했다.“아버지.”“왔나.”호준이 고개를 숙이자, 인아 역시 곧바로 따라 숙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강인아입니다.”“앉게.”긴장된 공
“눈 떠.”그 말과 함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비명을 지르든 말든, 어차피 아무도 들어줄 리 없는 동떨어진 주택이니까. 하지만 리아는 기침도, 비명도 없었다. 오히려 도세준 만큼이나 차분해보였다.“아저씨... 저 죽이러 온 거죠.” “뭐 이딴 년이 다 있어.” “해요…… 일.”그동안 타깃들 중 절반은 살려달라 아우성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그 아우성을 내뱉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근데 얘는 뭐냐고. 왜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거냐고. “돌겠네, 씨발.”한 발 뒤로 물러서자, 리아가 몸을 일으켜 침대 헤
“거참, 더럽게 을씨년스럽네.”대문 앞, 가죽 장갑을 고쳐 낀 도세준. 그가 담벼락을 넘는 건 순간이었다. 오늘은 유독 기분이 좆같았다. 이딴 귀찮은 일에 직접 움직인 건 꽤 오랜만이었으니까. 그동안은 분명 아랫것들이 대신하던 일이었다. 짜증을 내면서도 직접 움직인 이유는 단 하나. 여태 지불한 정산금만 해도 17억에 육박하는 VIP 강 회장. 그가 이번 타깃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엔 직접 움직여주게.” “회장님. 부하들도 믿을만한 놈들입니다.” “알고 있네. 하지만 이번엔 그 어떤 여지도 남겨선 안 돼.”
오늘은 부디 아무 일도 없길, 제발 평온한 주말이 되길. 그 바람으로 서재에 틀어박혀 시간을 흘려보냈다. CCTV도 보지 않았다. 어젯밤, 그 작은 배를 만지던 감각을 잊고 싶었다. 아침부터 슬립 차림으로 다가오던 그 미소도 함께 떨쳐내기 위함이었다. 집 안도 잠잠했다. 발소리도, 쓸데없는 콧노래도 오늘은 없었다. 점심은 따로 먹었다. 같이 먹자는 리아의 말에 세준은 바쁘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그냥 그러고 싶었다. 리아는 침실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번갈아 틀어두고도, 생각은 오직 하나에 꽂혀 있었다. 아저씨는 어떤 사
세준은 머리가 지끈지끈 쑤셔왔지만, 소파에서 일어나 리아를 향해 다가갔다. “어떻게 아픈데.” “으.. 체한 것 같아요.. 아저씨.. 배가.. 막 아파요...” “가지가지 하세요.”TV 아래 서랍장을 열어 사혈기를 꺼냈다. 그리고 일회용 바늘을 끼우는 순간, 리아는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더니 이번엔 방향을 바꿔 뒤로 기어 물어났다. “뭐 하냐? 씨발, 유격훈련해?” “그거 싫어요...” “손 따.” “아저씨가 따면.. 손가락에 구멍 날 것 같단 말이에요...” “아직 덜 아프구만. 어?”도망은 의미가 없었다. 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