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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작가: 이제리
성설성.

가냘픈 인영들이 골목을 누비며 거리를 걷다가 한 집 앞에서 멈추더니 안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문오 형님, 형님!”

“어서 나오세요, 좋은 소식입니다!”

“소식이 아니라 저희가 좋은 걸 가져왔어요!”

“어서 나와보세요, 형님!”

아이들은 재잘재잘 떠들며 청년을 불렀다. 청년은 잔뜩 성가신 얼굴로 밖으로 나왔다.

“나왔으니까 이제 그만 떠들어. 왜 이렇게 시끄러워?”

“형님, 어서 와보세요! 저희가 정말 좋은 걸 가져왔다니깐요?”

문오는 못 말린다는 듯이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그래, 그래. 일단 진정들 하고 어서 말해봐. 무슨 좋은 물건이길래 이리도 호들갑이냐?”

문오가 가까이 다가오자 아이는 목소리를 낮추며 그에게 말했다.

“형님, 어제 저희가 철산에 놀러 나갔었는데요. 글쎄 거기서 굉장한 걸 발견했지 뭐예요? 신이 내린 꽃처럼 정말 신비로운 꽃이었어요.”

“정말이에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화염처럼 붉은 꽃이었답니다!”

아이들은 손까지 저어가며 설명을 이어갔다.

문오는 이 장난꾸러기들이 산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희귀 약초들을 본 것을 알고 있었다. 일반적인 약초라면 이들이 이렇게까지 흥분할 이유가 없었다.

“희귀 약초인가?”

이점은 문오의 흥미를 샀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말해보렴.”

“불꽃을 닮은 붉은색이었어요!”

“설련처럼 생겼어요!”

“붉은색 설련이었어요!”

“설련이 붉은색이 어디 있어? 그건 화련이겠지!”

“화련이란 꽃이 어디 있어? 네가 지어낸 거잖아?”

아이들은 앞다투어 의견을 내며 서로 다투기까지 했다.

문오는 못 말린다는 듯이 아이들을 달랬다.

“그만. 그만들 싸워. 붉은색의 설련도 없고 화련이라는 종도 없어. 그러니 너희가 말한 꽃은 연꽃 종류가 아닐 거야. 더 자세한 특징을 말해줄 수 없어?”

한 소녀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줄기가 아주 크고 굵었고… 마디가 여러 개였어요.”

“커다란 줄기에 붉은색의 연꽃이라… 어딘가 익숙한데… 잠깐!”

잠시 생각에 잠겼던 문오는 갑자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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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로 문오는 짐을 쌌다.가지고 갈 것은 두꺼운 옷과 식량뿐이었다.날이 좀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그는 철산으로 향했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 용골련을 마주한 순간, 그는 왜 아이들이 이 꽃을 꼭 성녀에게 주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인생 처음으로 본 용골련은 마치 화염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성녀에게 드리는 선물로 이보다 적당한 것은 없었다.“비록 만금의 가치를 가진 물건이지만 너희가 먼저 발견한 것이니 어쩔 수 없지.”그는 마음속 작은 탐욕을 깊게 묻어두고 조심스럽게 절벽으로 다가갔다. 그가 꽃을 향해 손을 뻗는데 등 뒤에서 갑자기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디서 온 천민 따위가! 당장 그 꽃을 내려놓지 못할까!”절벽 끝에 서 있던 문오는 화들짝 놀라며 발이 미끄러졌다. 하마터면 절벽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지만, 그는 재빨리 손을 뻗어 한손에는 용골련을, 한손은 절벽 끝을 잡았다.‘이래서 일부러 날이 어두울 때에 나온 건데!’그런데 하필 이때에 사람과 마주칠 줄이야!“형님, 좋게 좋게 해결하시죠? 일단 저부터 끌어올려 주시면 용골련은 형님에게 바치겠습니다. 어떤가요?”절벽 끝으로 건장한 사내들이 다가왔다. 그들의 뒤에는 다리가 불편한 건지, 바퀴가 달린 의자를 탄 사내도 있었다.문오를 꾸짖은 사내는 그의 말에는 답도 않고 뒤돌아서 의자에 앉은 사내에게 공손히 말했다.“공자님, 꽃의 형태나 특징으로 보면 공자께서 찾고 계신 용골련이 틀림없습니다.”부하의 얘기를 들은 온옥지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이번 일정이 이토록 순조로울 줄이야. 며칠 더 헤매야 할 줄 알았는데.”“축하드립니다, 공자님!”옆에 있던 한 호위가 공손히 말했다.“일이 이리도 쉽게 풀렸으니 앞으로도 순풍에 돛 단 것처럼 순조로울 것입니다. 아무도 공자님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할 테지요.”그 말을 들은 온옥지는 냉소를 터뜨렸다.모든 불행의 시작이 온사라는 생각이 들자 그의 눈에 살기가 일렁였다.물론 지금은 복수가 급한 게 아니었다.“됐어. 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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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8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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