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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장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

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

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

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

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

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

“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

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

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

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

“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

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준만 맞추면 된다!

“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

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

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

영지 한 송이였다.

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

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

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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