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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14 08:00:35
"안 돼. 대한민국에서 제일 화려하고 예뻐야 돼. 남들 기죽일 정도로 완벽하게 세팅할 거니까 넌 그냥 내 옆에서 예쁘게 웃고만 있어."

도진의 듬직한 말에 채원은 결국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1년 전, 복수를 위해 억지로 맺었던 계약.

그 서늘하고 살벌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은 이렇게 눈부시게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기적처럼 느껴졌다.

"도진 씨."

"응."

"고마워요. 내 손 놓지 않고 끝까지 여기까지 데려와 줘서."

"고마우면, 이따 저녁에 뽀뽀 백 번 해."

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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