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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화

Author: 용용자
온정한이 물었다.

“아이 이름은 뭐라고 지을 생각이냐?”

“해인 씨가 아직 안 지었어요. 저보고 정하라고도 했고, 아니면 할아버지께서 정해 달라고 하더군요.”

온주원은 온정한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첫 증손자잖아요. 할아버지께서 직접 지어 주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온정한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송해인은 원망은커녕 오히려 자신에게 아이 이름까지 맡기려 하고 있었다.

그 생각에 온정한의 죄책감은 더 깊어졌다.

그는 품에 안은 작은 증손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을 수 없지. 아이 태어난 시간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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