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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 화

작가: 용용자
변영준은 전화를 끊었다.

보아하니 두 사람의 대화가 잘 풀리기는커녕 갈등이 더 심각해진 모양이었다.

변영준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심윤영, 너 스스로 나올래, 아니면 내가 지금 엄마한테 전화할까?”

그 말에 심윤영의 울음소리가 뚝 그쳤다.

변영준은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한참 뒤, 심윤영이 이불 한쪽을 걷어내고 물기가 가득한 붉은 눈을 드러냈다.

그 모습에 변영준의 미간이 더더욱 찌푸려졌다.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마...”

심윤영의 목소리는 아주 작았고 한참을 운 탓에 약간 쉬어 있었다.

변영준은 안쓰러우면서도 어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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