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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 화

Author: 용용자
“그럼 로펌 일을 또 너 혼자 다 짊어지라고?”

“어차피 보름 동안이나 비웠는데, 며칠 더 빠진다고 큰 차이 없어요.”

심윤영은 짐짓 짓궂게 덧붙였다.

“대신 연말 보너스는 없어요.”

“자본가 양반, 속 보이는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다 들리네!”

차예원은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상황 보고. 사실 나도 별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 그런데 우리 엄마가 하루 종일 재촉하잖아. 난 결혼하고 싶지도 않아!”

“조금 전엔 사랑을 꿈꾼다면서요?”

“사랑을 꿈꾸는 거랑 결혼을 꿈꾸는 건 달라.”

차예원은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 세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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