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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 화

Author: 용용자
27층.

어민경은 문을 열자마자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예빈아! 나 인생 진짜 너무 힘들어!”

소파에 누워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드라마를 보던 임예빈이 벌떡 일어났다.

“왜? 무슨 일인데?”

“야옹!”

통통한 고양이는 놀라서 펄쩍 뛰며 털이 전부 곤두섰다.

그리고 다음 순간, 회색 그림자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걸 봤다.

“아옹!”

고양이의 속도는 인간의 7배라지만, 취한 인간 앞에서는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

어민경은 고양이를 덥석 안았다.

“냥이야, 나 오늘 아빠한테 팔릴 뻔했어... 다행히 평소에 너랑 술래잡기 많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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