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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 화

Penulis: 용용자
어민경은 그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서둘러 배를 감싸며 말했다.

“아, 배고프다! 저 밥 먹으러 나갈게요!”

변영준은 낮게 웃으며 그녀를 안고 있던 팔에 힘을 조금 풀었다.

어민경은 그 틈을 타 재빨리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허둥지둥 밖으로 달려나갔다.

변영준은 그녀가 도망치듯 사라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손으로 미간을 문지르며 무력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순진하다고 하기엔 이것저것 아는 것 같고, 안다고 하기에는 또 제대로 아는 게 없는 것 같았다.

아직은 너무 어렸다. 좀 더 천천히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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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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