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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화

작가: 용용자
변승현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심지우를 바라보더니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심지우는 카펫을 밟으며 변승현 앞까지 걸어갔고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았다.

“놀랐어요?”

심지우는 피식 웃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처음부터 날 도와줄 생각이 없었던 거지?”

“제가 협조를 안 한 건가요?”

심지우의 목소리가 갑자기 냉랭해졌다.

“꼬박 5년이에요. 전 충분히 협조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승현 씨의 합법적인 아내로, 현민이의 합법적인 보호자로서 전 부끄러울 게 없어요. 그런데 그 대가로 제가 얻은 게 뭐가 있죠?”

변승현은 아무 말도 못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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