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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화

작가: 용용자
봄비는 며칠째 간헐적으로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어느새 4월의 끝자락을 적시고 있었다.

5월 초, 북성에는 초여름이 찾아왔다.

습한 기운은 사라지고 바람 속에는 유수꽃 향기가 스며들었다.

소민이 태어난 지 한 달째 되던 날, 심지우와 함명우는 소민을 데리고 병원에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갔다.

장은희가 요 며칠 심한 감기에 걸리자 심지우는 그녀에게 며칠 푹 쉬라고 했다.

함명우는 오늘 심지우가 소민을 데리고 검진하러 간다는 걸 알고 아침 일찍 안강 별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함명우도 마침 시간이 괜찮다고 했고 심지우도 급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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