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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화

Author: 용용자
윤영의 붓이 툭 떨어졌다. 아이가 몸을 굽혀 주우려는데 갑자기 한 쌍의 반짝이는 검은 가죽 구두가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윤영은 잠시 멈칫하며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고개를 들었다.

변승현은 몸을 굽혀 심지우와 매우 닮은 얼굴을 응시하며 검은 눈동자에 격렬한 감정이 일렁였다.

윤영의 검은 눈동자도 크게 떠졌다.

‘너무 잘생긴 아저씨다! 지강 삼촌이랑은 다른 느낌으로 잘생겼어!’

하지만 어딘가 좀 이상해 보였다.

윤영은 자신의 붓을 들고 매우 경계하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변승현은 목울대가 꿈틀거리며 얇은 입술을 벙긋하다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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