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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화

Autor: 용용자
주승희는 대본을 깊이 있게 분석하지 않았고 무형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도 얕았다.

그 탓에 그녀의 연기는 표면만 그럴듯할 뿐 전혀 몰입감이 없었다.

촬영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진행 속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다.

결국, 공 감독이 폭발했다.

“컷! 컷! 컷!”

촬영장에는 공 감독의 분노 어린 외침이 또 울려 퍼졌다.

“그만 찍어! 다 필요 없어!”

양지환은 황급히 달려와 그를 달랬다.

“공 감독님, 진정하세요. 화내면 몸 상해요. 주승희 씨는 워낙 오랜만에 복귀하는 거라 아직 감각이 안 돌아온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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