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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화

Author: 용용자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심지우는 싸늘하게 웃었다.

“변승현, 당신이 더러우니까 남들도 다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내 말이 틀렸어?”

변승현은 성큼성큼 심지우에게 다가왔다.

심지우는 등 뒤에 욕실 문이 있는 걸 감지하고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멈춰.”

“왜?”

변승현의 얼굴은 어두웠다.

“지강과 온주원은 그렇게 가까이 지내면서, 나는 못 볼 거 보듯 피하네?”

심지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노려봤다.

그녀는 윤영을 깨울까 봐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정신 좀 차려. 너랑은 말이 안 통해. 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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