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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화

作者: 용용자
변승현은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길게 찢어진 눈매를 아래로 내리며 주승희를 바라봤다.

“일찍 들어가서 푹 쉬어.”

말을 마친 그는 차 문을 닫았다.

문 닫는 소리는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주승희는 그 소리에 놀라 한참 멍하니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차는 이미 출발했고 주승희는 창문을 내려 고개를 내밀며 변승현을 찾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엘리베이터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그의 뒷모습뿐이었다.

“차 세워요.”

유지현은 변승현의 전담 비서로 수년간 그의 곁을 지켜온 인물이었다.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은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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