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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화

Autor: 용용자
“이제 가야 해.”

심지우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턱을 살짝 들어 변승현을 바라보았다.

“변승현, 윤영이는 음악에 꽤 재능이 있어. 나중에 음악에 흥미를 보이면 우리 어머니께 부탁해 봐. 좋은 선생님을 찾아줄 수 있을 거야. 영준은 레고랑 큐브를 좋아해. 머리가 빠르고 집중력도 좋아서 본인이 원한다면 그쪽으로 길을 열어줘도 되고...”

“지우야.”

변승현은 심지우의 말을 끊고 눈물이 맺힌 눈으로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런 말 하지 마. 유언 같은 건 남기지 마.”

심지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

“혹시 몰라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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