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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화

Penulis: 용용자
심지우는 결국 선물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변승현은 옆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깊고 어두운 눈빛에 쓸쓸함이 스쳤다.

함명우는 요즘 자주 찾아왔다.

비록 심지우의 병을 알고 있지만 과도하게 동정하거나 보살피진 않았다.

그는 센스가 뛰어나고 처신이 능숙했다.

그래서인지 심지우는 함명우와 함께 있을 때 웃음이 훨씬 많았다.

변승현은 조금 좌절감을 느꼈다.

그는 함명우처럼 센스 있거나 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심지어 심지우를 단둘이 마주할 때면 대부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

심지우는 함명우를 자리로 앉으라고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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