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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화

Author: 용용자
하지만 변승현은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으며 10년이 아니라 평생이라도 바칠 수 있었다.

변승현은 심지우를 천천히 놓아주며 손을 들어 그녀의 눈물을 닦았다.

“지우야, 이건 내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야. 10년을 내주고 내 아이들에게 부모가 함께 있는 세상을 줄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값어치 있는 거래라고 생각해.”

심지우는 아무 방법도 없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잔혹한 결과를 떠안게 된 것이었다.

“난 널 살리고 싶었고 위민정은 자기 곁을 지켜줄 명목상의 남편을 원했어.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던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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