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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화

Author: 용용자
함기철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등에 상처가 있는데 술을 마셨다고?”

권현기가 황급히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했을 때 마신 겁니다. 술 마신 후에 다쳤어요.”

그 말을 들은 함기철은 미간을 짚었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함기철은 요즘 함명우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손현희는 함기철에게 몇 마디 위로를 건넨 후 다시 권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 잘했어. 명우의 성격은 부모인 우리가 제일 잘 알지. 권 비서도 우리 명우를 따르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권현기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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