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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작가: 디어파이어
소예린의 말투에 도발과 질투심이 어려 있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또각이며 이연우의 사무실을 떠났다.

이연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해했다.

어제 머리가 너무 흐리멍덩해서 방현준이 준 우유를 먹고 잠들어버렸다.

그 후에 생긴 일은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다.

왜 갑자기 서지훈이 튀어나왔지?

이연우는 급히 핸드폰을 꺼내서 서지훈과의 대화창을 찾았다.

그녀는 한참 망설이다가 메시지를 입력했다가 삭제하기를 반복했다.

이번 일을 물어볼 용기가 없었다.

결국 그녀는 서지훈에게 연락하는 것을 포기하고 핸드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묻자!

어쨌든 서지훈은 잘 생겼으니 둘 사이에 정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녀는 손해 볼 것이 없으니까!

다음 날에 이연우는 일찍이 스텔라엔터테인먼트에 도착했다.

그녀는 현재 톱스타 주미애를 다음 달에 진행할 디자인 대회의 모델로 초대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었다.

정말 합작할 수 있다면 진양 그룹의 패션 디자인 대회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

진양 그룹의 주요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 제품이 아니지만 방현준은 다재다능해서 모든 영역의 사업에 어느 정도 참여했다.

‘3대 거물’ 중의 으뜸이라는 명칭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남지혜는 바로 회사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연우를 보자 다짜고짜 말했다.

“이제 왔어?! 내가 알아봤는데 주미애는 오늘만 시간이 있어.”

“그래, 우리 지금 올라가자.”

이연우는 이미 성의가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주미애는 인기 스타이기에 아마 다른 회사에서도 디자인 대회에 참석할 모델로 요청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확실히 이득이 되는 것을 내놓아야 주미애가 그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어시스턴트의 안내를 받고 이연우와 남지혜는 주미애의 대기실 밖에 도착했다.

막 문을 두드려는데 주미애의 매니저 신영이 급히 다가와서 막았다.

“무슨 일이시죠?”

어시스턴트는 신영을 보자 바로 이연우를 소개했다.

“이 비서님, 이분이 바로 주미애의 매니저 신영 언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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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의 꽃길   제204화

    지한겸은 방현준의 시선을 느끼고는 못마땅하다는 듯 그를 흘겨보았다.방현준은 그의 눈빛을 마주하며 미소를 지었다.“연우 씨가 결정하면 되는 일이에요.”방현준에게 이번 일은 그저 작은 대회에 불과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전혀 타격이 될 일이 아니었다.하지만 이연우에게 이번 대회는 소예린과 정면으로 맞붙는 무대였다.반드시 이겨야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방현준은 그런 그녀를 막을 이유가 없었다.이연우는 지한겸을 회사에 출근시키지 않았다.그는 ‘비장의 카드’였기에 마지막 순간에 깜짝 등장해야 효과가 있었다.회사로 돌아온 뒤, 이연우는 일부러 마주쳐 오는 소예린을 무시했고 디자인팀에서 올라온 어설픈 초안들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그녀는 그런 건 다 미완성에 불과해 대회에 출품할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들어와요.”이연우의 응답과 함께 문이 천천히 열렸다.“이 비서님, 디자인 시안을 가져왔습니다.”들어온 이는 지난번에도 보였던 실습생 장한별이었다.그녀는 두툼한 서류철을 품에 안고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다가왔다.“네.”이연우는 짧게 대꾸하고는 시선은 여전히 서류에 머물러 있었다.장한별은 책상 위에 디자인 시안을 내려놓고 한쪽에 서서 머뭇거렸다.이연우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흘깃 보더니 재빨리 눈치챘다.“왜 그래요? 할 말 있어요?”장한별은 입술을 깨물며 망설이더니 결국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이 비서님, 사실 전에 디자인팀에서 시안을 못 드린 건...”그녀의 목소리는 떨렸고 금기를 건드리는 사람처럼 조심스러웠다.이연우는 미간을 좁히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알아요. 그래서 지금 변명하러 온 거예요?”그녀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위엄이 느껴졌다.장한별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아, 아니에요, 이 비서님. 저는 그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발 소 부장님과 맞서지 마세요. 그러다가는 크게 손해 보실 거예요.”그녀의 말투에는 진심

  • 이혼 후의 꽃길   제203화

    “맛은 여전히 예전 그대로네요.”이연우는 감탄을 참지 못했다.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녀는 수없이 호박죽을 끓여보았지만, 오늘처럼 익숙한 맛을 재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그건 네가 모르는 걸 넣었기 때문이지.”지한겸은 이연우를 바라보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이연우는 순간 호기심이 일었다. ‘도대체 어떤 비밀스러운 재료가 이 죽을 이렇게 특별하게 만드는 걸까?’지한겸은 늘 그렇듯, 작은 깜짝 선물을 주는 걸 좋아했다.그녀는 달콤한 죽을 음미하면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한겸 오빠, 오빠는 마음에 드는 사람 없어요? 언제 나한테 여자친구 소개해줄 거예요?”그 말속에는 기대가 담겨 있었다. 그녀 역시 지한겸이 자기만의 행복을 찾기를 바랐다.“있어. 근데 아직 그 여자한테 말은 안 했어.”지한겸은 살짝 머뭇거리며 대답했다.이연우는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정말이에요? 어떤 사람이에요? 사진이라도 보여줄 수 없어요?”“밥이나 먹어. 기회가 되면 나중에 소개해줄게.”지한겸은 그렇게 말했지만, 시선은 단 한 순간도 이연우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그 눈빛 속에는 깊은 감정이 숨겨져 있었다.하지만 이연우는 자기 생각에 잠겨 있어 그 미묘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잠시 후, 지한겸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네 대표님은? 뭐라도 드셔야 하지 않아?”이연우는 무심코 대답했다.“신경 안 써도 돼요. 그 사람은 이 시간에 절대 못 일어나요.”그러나 지한겸은 예민하게 그 말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챘다.방현준은 아마도 이 집에 처음 오는 게 아닌 듯했고 그가 이연우를 좋아한다는 게 분명하게 보였다.이연우는 정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존재였다.바로 그때, 방현준이 기지개를 켜며 이연우의 방에서 나왔다.그는 이연우와 같은 디자인의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심지어 딸기 무늬가 같은 위치에 놓여 있었다.이 은근한 장면은 지한겸의 가슴속에서 불쑥 화를 지폈다.두 사람은 도저히 단순한 상사와 직원 관계처럼 보이지 않았다.

  • 이혼 후의 꽃길   제2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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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의 꽃길   제2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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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의 꽃길   제2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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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의 꽃길   제19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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