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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ผู้เขียน: 이야기보따리
소예지는 몇 개의 육아 관련 글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한 글로벌 미술 전시회에 대한 소개 글을 발견했다.

전 세계를 순회 중인 대형 전시로 국내 일정은 A시의 전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구성도 흥미로웠다.

“하슬아, 내일 엄마랑 미술 전시 보러 갈래?”

“좋아요!”

고하슬은 두 눈을 반짝이며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날 오전 아홉 시 반.

소예지는 딸과 함께 전시문화회관에 도착했다.

검표를 마치고 막 실내로 들어섰을 무렵, 딸의 맑은 목소리가 들뜬 듯 울려 퍼졌다.

“이안!”

고개를 돌린 이안은 고하슬을 발견하자 반가움에 두 팔을 벌려 다가와 안았다.

“하슬아, 너도 왔어?”

소예지도 이내 전시장을 둘러보던 윤하준의 시선과 맞닿았고 둘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윤하준은 캐주얼한 셔츠 차림에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소예지에게 다가왔다.

“여기서 뵙네요.”

“그러게요. 하슬이가 놀러 나가고 싶어 해서 알아보다가 이곳까지 오게 됐어요.”

소예지가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전날 밤, 윤하준은 소예지에게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가자고 연락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요즘 업무로 무척 바쁘다는 걸 알기에 괜히 방해가 될까 싶어 결국 보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마주치다니 인연이란 참 묘한 것이었다.

“이쯤 되면 우리 사이 꽤 특별한 운명 아닌가요?”

윤하준의 눈빛엔 농담 같지만 묘하게 진지한 기색이 스며 있었다.

소예지는 그 눈빛을 피하듯 고개를 살짝 숙였고 마침 고하슬과 이안이 손을 꼭 잡고 앞서 걸어갔다.

“그럼 같이 전시 보시죠?”

“좋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네 사람은 한 가족처럼 나란히 전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네 번째 전시관쯤 도착했을 무렵.

윤하준은 한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고 깊은 눈빛으로 작품을 바라보며 조용히 감상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전시관 모퉁이에서 손을 맞잡은 고수경과 심유빈이 함께 들어섰다.

고수경은 내내 가라앉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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