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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4 13:53:44
44화 할아버지의 위기(2)

다음 날 아침 7시. 평창동 서 회장 자택.

지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본가 현관을 넘어섰다. 검은색. 그것은 오늘 완벽하게 파멸을 맞이할 강민우를 위한 일종의 상복이었다.

저택은 이른 아침이라 고요했다. 지안은 망설임 없이 곧장 1층 안쪽에 위치한 주방 옆 탕비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회장님의 모닝 티와 아침 약을 준비하는 최 비서실장의 뒷모습이 보였다.

"일찍 나오셨네요, 최 실장님."

지안의 서늘한 목소리에 최 실장의 어깨가 흠칫 튀어 올랐다. 그가 황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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