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리 와, 서지안. 3년 전 오늘처럼, 내 밑에서 밤새 울어."태경이 지안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애액으로 미끌거리는 그녀의 입구에 귀두를 맞췄다. 그리고 일말의 망설임 없이, 굵은 기둥을 뿌리 끝까지 단숨에 쳐박아 넣었다.푸우욱-!!!"아아아아아악!!!"숨이 끊어질 듯한 엄청난 부피감이 지안의 하복부를 빈틈없이 꽉 채웠다."하아…… 씨발. 3년을 맨날 박았는데 왜 매번 처음처럼 조여 대는 거야. 애를 낳은 몸이 맞기나 해?"태경이 미간을 팍 구기며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 지안의 내벽이 찢어질 듯 팽팽하게 태경의 성
100화 완벽한 행복(2)오후 3시. 서그룹 본사, 회장 집무실.지안은 서류에 마지막 결재 사인을 한 뒤 펜을 내려놓았다. 책상 한편에 놓인 크리스탈 액자 속에는, 며칠 전 찍은 세 가족의 나들이 사진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똑똑."회장님. 차그룹의 차태경 회장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비서의 목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집무실 문이 열리고 맞춤 수트를 완벽하게 차려입은 태경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집무실의 공기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꽉 차는 듯했다."차 회장님이 약속도 없이 어쩐 일이실까."지안이 의자에
99화 완벽한 행복(1)따스한 봄 햇살이 평창동 대저택의 넓은 통유리창을 넘어 침실 안으로 쏟아져 내렸다.최고급 구스다운 이불 속에서 기분 좋은 온기를 느끼며, 지안은 천천히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온 것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신을 품 안에 꽉 가두고 있는 단단한 남자의 가슴팍이었다."으음……."지안이 몸을 살짝 뒤척이자, 잠결에도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태경의 팔에 꾹 힘이 들어갔다."어딜 도망가."잠이 덜 깨어 한껏 낮아진, 짐승의 그르렁거림 같은 섹시한 목
태경이 지안의 다리를 더욱 활짝 벌리고, 잔뜩 부풀어 오른 귀두를 지안의 축축한 입구에 맞췄다.그리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거대한 기둥을 지안의 내벽 끝까지 한 번에 거칠게 쳐박아 넣었다.푸욱-!!!"아아아아악!!!"지안의 입에서 비명 같은 신음이 터져 나왔다.부드러웠던 애무와는 달랐다. 자신을 완전히 소유하고 부숴버리겠다는 듯한 압도적인 삽입이었다. 꽉 조여진 내벽이 한계까지 벌어지며 거대한 이물감이 배꼽 아래를 꽉 채웠다."하아아…… 씨발, 서지안. 미쳤어, 진짜. 왜 이렇게 조여."태경이 턱관절을 으스럭거리며 지안
98화 비참한 최후(2)민우가 숨어 있는 곰팡내 나는 셋방과는 전혀 다른 세상.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눈부신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샹들리에와 장미꽃으로 가득 찬 방."하아, 태경 씨, 잠깐만요. 숨 막, 읏……!"현관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태경이 지안을 문짝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며 입술을 집어삼켰다.애프터 파티에서 입었던 몸에 딱 달라붙는 이브닝드레스가 구겨지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의 뜨겁고 집요한 혀가 지안의 입안을 샅샅이 헤집으며 타액을 탐했다.질척, 츄우웁, 츕."읍, 하아……! 사람들이, 다 봤
97화 비참한 최후(1)퀴퀴한 곰팡내와 썩은 내 진동하는 좁은 단칸방.바닥에는 언제 먹었는지 모를 컵라면 용기들과 소주병이 발 디딜 틈 없이 나뒹굴고 있었다.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지하 셋방의 유일한 빛이라고는, 구형 브라운관 TV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르스름한 불빛이 전부였다."콜록, 쿨럭! 헉, 허억……."방 한구석에 웅크린 남자가 발작하듯 기침을 토해냈다.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움푹 파인 볼, 초점 없이 탁하게 풀린 동공. 과거 반듯하고 젠틀했던 벤처 기업 대표 강민우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서유라
청담동의 화려한 메인 스트리트를 한 블록 벗어난 이면도로. 낮에는 최고급 맞춤 정장 샵으로 위장해 있지만, 밤이 되면 상위 0.1%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요새로 변모하는 곳.프라이빗 클럽, '블랙 오키드(Black Orchid)'.택시에서 내린 지안은 밤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눈앞의 육중한 검은색 철문을 올려다보았다. 간판조차 없는 그곳은 주변의 어둠과 완벽하게 동화되어, 아는 사람이 아니면 입구조차 찾을 수 없게 설계되어 있었다.지안이 천천히 철문 앞으로 다가가자, 어둠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 두 개가 스르르 분리되어 나왔다
지이잉-. 지이잉-.어두운 택시 안. 핸드백 안에서 스마트폰이 미친 듯이 진동하고 있었다. 지안은 창밖으로 시선을 던진 채, 액정에 뜬 이름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강민우]레스토랑에서 밥상을 엎어버리듯 빠져나온 지 30분째. 강민우는 벌써 스무 통이 넘는 전화를 걸어오고 있었다.평소 같았으면 택시를 타고 쫓아오거나 집 앞까지 찾아와 무릎을 꿇고 쇼를 했겠지만, 오늘 지안이 보여준 모습은 그가 감히 섣불리 다가오지 못할 만큼 이질적이고 서늘했을 것이다.지안은 진동이 끊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전화가 울리기 시작하자마
오후 2시. 지안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응시했다.과거의 서지안이었다면, 오늘 같은 날에는 강민우가 좋아하는 연한 파스텔 톤의 원피스를 입었을 것이다. 그는 항상 지안에게 '지켜주고 싶은 여자'의 이미지를 원했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옅은 화장, 수줍은 미소. 그것이 강민우가 세팅해 놓은 서그룹 후계자의 '목줄'이었다.하지만 지금 거울 속에 비친 여자는 완전히 달랐다.몸의 실루엣이 날카롭게 떨어지는 짙은 블랙 슈트. 발목을 아슬아슬하게 드러내는 스틸레토 힐. 그리고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와 극명한 대비
“헉……! 허억, 헉……!”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마치 거친 사포로 기도를 박박 긁어내는 듯한 끔찍한 고통에 눈이 번쩍 뜨였다. 입을 쩍 벌리고 물 밖으로 내동댕이쳐진 물고기처럼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아, 아아……!”전신이 산산조각 나는 듯한 끔찍한 파열통. 차가운 강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허파에 물이 차오르던 그 생생한 감각이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지안은 비명을 지르며 제 목을 부여잡았다.하지만 손끝에 닿은 것은 차갑고 날카로운 계곡의 암초가 아니었다. 부드럽고 푹신한 최고급 구스다운 이불의 촉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