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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1 11:01:24
"하아…… 하아……."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진 후, 태경이 입술을 떼어냈다. 지안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뻔한 것을 태경이 억센 팔로 안아 올려 지탱했다.

"하아, 태경 씨 진짜…… 미쳤어요? 심장 떨어지는 줄, 흣, 알았잖아……."

지안이 원망스러운 눈으로 태경을 흘겨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이미 지독한 흥분으로 젖어 있었다.

태경이 지안의 치맛자락 속에서 질척해진 손가락을 천천히 빼내며 비스듬히 웃었다.

"심장 떨어질 것 같다고 하는 여자 치고는, 너무 음탕하게 젖었는데. 내 손가락을 아주 씹어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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