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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전학생

Author: 연화령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3-21 12:00:47

“그만하는 게 네 신상에 좋을 텐데?”

귓가에 울리는 낮고 섬뜩한 목소리.

광기에 젖어 있던 태리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태리는 자신을 제지하는 손길의 주인을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곳엔 낯선 소년이 서 있었다.

189cm에 달하는 압도적인 키, 운동으로 다져진 듯 탄탄하면서도 유연해 보이는 몸매, 그리고 그에 상반되는 둥글고 가냘픈 턱선. 소년의 외모는 마치 공들여 그린 초상화처럼 비현실적이었다.

“너… 너는… 또… 누구야?”

태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눈앞의 소년이 뿜어내는 기운에 압도된 탓이었다.

소년은 입가에 비릿하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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