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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과연 누가 거짓말쟁이일까?

Author: silver구슬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6-22 00:05:27

이럴 수가. 지금 난 과거 비서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순간 온몸이 굳어 버렸다.

“뭐 하시는 거예요?”

“뭐 하긴, 호의를 베푸는 중이지. 식사부터 해.”

차준호가 내 옷을 준비해둔 것도 놀라운데, 갓 끓인 전복죽이 김을 뿜어내며 유혹의 손길을 뻗어왔다. 

거실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에 내 위장은 요동쳤다. 하지만 차준호의 호의를 덥석 받아들일 위인은 아니었음에, 망할 차준호는 사람 휘두르는 재주는 확실히 있어 보였다.

“신하늘, 나까지 굶길 셈이야? 나도 바빠. 본가 가야 해. 그리고 옷도 똑같은 거 입고 가면 소문날걸?”

내가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거부할 수 없게 또 분위기를 몰아갔다.

원래도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이유를 갖다 대어서 결국 제 뜻대로 하는 능력은 아주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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