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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Penulis: 일설연우
진왕은 홧김에 새장을 바닥에 패대기쳤다.

안에 있던 새가 날개를 펄럭이며 밖으로 날아가다가 벽에 부딪혀 그대로 추락했다.

진왕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 새를 짓밟고는 말했다.

“죽화총이라면 소욱이 그리도 아끼던 물건 아니냐. 그게 적국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옆사람은 만지게도 못한다더니, 황후가 왜 그걸 갖고 있지?”

“서왕과 군기감이 황제의 명을 어겼나 보군! 여봐라! 서왕부로 간다!”

서왕부.

진왕이 찾아와서 소란을 부릴 것을 미리 알고 있던 서왕은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죽화총이요? 저도 모르는 일을 진왕 전하께선 어찌 아셨을까요?”

서왕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며 진왕에게 물었고 진왕은 홧김에 책상을 쾅쾅 두드렸다.

“황후에게 죽화총을 줘서 보내다니! 그러다 적국의 손에 넘어가기라도 하면 그 책임을 네가 질 것이냐! 당장 죽화총을 되찾아와야 한다!”

서왕은 담담히 차를 마시며 답했다.

“알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책임지고 철저히 조사하지요. 만약에 사실이라면 죽화총은 되찾아와야 합니다.”

진왕은 꾸물거리는 서왕의 태도를 보며 조바심이 났다.

“당장 사람을 파견해야 한다!”

서왕이 유유히 물었다.

“지금이요? 때가 너무 늦었지 않습니까. 성문도 닫혔을 텐데...”

서왕이 일부러 시간을 끈다고 인식한 진왕은 홧김에 책상을 엎어버리고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말거라. 내가 널 대신해 죽화총을 되찾아오겠다.”

떠나는 진왕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서왕의 두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시위 유화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전하, 진왕은 대놓고 황후마마를 치겠다는 소리 아닙니까.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서왕이 그에게 되물었다.

“넌 황후 일행이 어디까지 도착했는지 알고 있느냐?”

순간 유화는 당황해서 입을 다물었다.

식량 운반대가 순조롭게 남부에 도착하게 하기 위해 그는 며칠 전, 황후의 행적을 추적한 적 있었다.

하지만 보낸 수하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황후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다는 얘기였다.

서왕은 침착하게 찻잔을 내려놓고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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