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은 이렇게 기다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결국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게 되었다.성연도 상대방이 흔쾌하게 동의할 거라고 생각했다.사실 샤넬 가주는 마음속으로만 무진을 고깝게 생각했을 뿐이다. 손해볼 걱정 없이 이익만 남길 수 있는 프로젝트인데, 샤넬 가주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무진이 이익을 대폭 양보해서 협력할 핑계까지 만들어 주었으니!쌍방의 협력은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었다. 흥분해서 무진의 뺨에 키스했던 성연은, 무진이 손을 쓰기 전에 얼른 멀찌감치 피했다.무진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불만을 표출했다.“잊었어요? 그래함 사형하고 채연 언니가 오잖아요. 내가 공항으로 마중 나가야 해요.”무진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성연은, 말을 하고는 곧바로 차를 몰려고 뛰어나갔다.무진은 지금 유럽 시장 때문에 한동안 바쁘게 움직여야 해서, 성연이 마중을 나가야 했다.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게이트에서 기다리던 성연은,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자 얼른 손을 흔들었다.“성연아, 너 요즘 안색이 좋아 보이네.” 유채연이 먼저 성연을 발견한 유채연이 그래함을 데리고 다가왔다. 성연이 잘 지내는지 위아래로 살펴본 뒤에야, 유채연은 마음속 걱정을 덜 수 있었다.그런데 무진이 따라오지 않은 걸 발견한 그래함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강무진은? 너 혼자 보낸 거야!”‘보아하니 두 사람 인상 속에서, 무진 씨는 아직도 완전 악당인 모양이야!’ 성연이 웃으면서 설명했다.“무진 씨는 아직 일이 있어서 내가 데리러 왔어요. 사형은 내가 반갑지 않아요?”“반가워, 반가워!” 얼른 말을 바꾼 그래함은 성연의 상태가 확실히 좋은 걸 보고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우리는 네가 무진 씨하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길 듣고, 정말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왔어.”유채연이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의 갈등 속에서, 결국 성연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두 똑똑히 알고 있었다.성연은 갑자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인 걸까!’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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