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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151 - チャプター 1160

1296 チャプター

제1151화

윤태호 역시 아무런 위험도 느끼지 못한 채 오히려 이곳의 환경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 이런 환경에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이곳은 은거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네요.”윤태호가 말했다.“헛소리. 네가 우리 호용산에 가보지 않아서 하는 소리다. 만약 호용산에 가봤다면 떠나려 하지도 않았을 거야. 우리 호용산이야말로 은거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지.”장미진인이 반박했다.윤태호가 비꼬듯 말했다.“자화자찬이네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아세요? 호용산보다 훨씬 좋은 곳이 널렸다고요.”장미진인이 말했다.“아무튼, 우리 호용산이야말로 은거하기 가장 좋은 곳이야. 경치도 아름답고 사람도 뛰어나고 기운도 좋지.”“사숙님 말씀이 맞아요.”수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풍경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과부가 목욕하는 것도 볼 수 있어요. 사숙님이 자주 그러셨거든요.”장미진인은 수생이 뜬금없이 그의 속내를 폭로할 줄 몰라 당황했고 돌아서서 수생을 사납게 노려봤다.“입 다물어.”“사숙님, 저는 사실만 말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세요?”수생은 영문을 몰라 맑은 눈으로 장미진인을 쳐다보며 잔뜩 의아해했다.장미진인은 얼굴이 붉어졌지만 할 말을 찾지 못했다.윤태호는 옆에서 크게 웃었다.“왜 웃는 거야? 또 웃으면 네 혀를 잘라버릴 거다.”장미진인이 윤태호에게 소리친 후 다시 수생을 노려보며 말했다.“안 말해도 누가 너를 벙어리라고 생각하진 않아.”수생이 말했다.“계속 말을 안 하면 진짜 벙어리가 되는 거 아닌가요?”장미진인은 말문이 막혔다.“진인님 말씀이 맞아요. 수생은 타고난 성인이니 이 아이만 있으면 호용산이 천 년 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윤태호가 히죽거리며 웃었다.장미진인은 즉시 윤태호가 자신을 조롱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윤태호를 노려보았다.“네 이놈, 입 다물어.”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세 시간 후.그들은 아직도 협곡을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숲은 점점 더 빽빽해졌고 기온마저 점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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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2화

“귀신이다...”수생은 너무 놀라 펄쩍 뛰며 즉시 장미진인의 뒤로 숨었다.장미진인은 아무래도 청룡 랭킹 3위의 고수였으니까.비록 지금은 중상을 입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위험에 직면했을 때 여전히 고수의 풍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그는 평온한 얼굴로 손전등을 비추어 보았다.‘헉, 2m밖에 괴물이 서 있네.’키는 2m쯤 되었고 생긴 건 고릴라와 비슷했지만 팔은 더 굵고 길었으며 온몸은 짙은 붉은 털로 덮여 있었다. 두 눈은 불꽃처럼 새빨갛게 타올랐고 온몸에서 짙은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눈앞의 존재를 확인하자 평소 견문이 넓기로 소문난 장미진인조차도 숨을 들이켰다.‘헉.’“이게 뭡니까?”윤태호가 소리 내어 물었다.“나도 모르겠다.”장미진인이 대답했다.“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아마 십만산에서 시식하는 특유한 존재이겠지.”“사숙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수생은 무서워 목소리마저 떨렸다.“이 자식아, 네가 말해 봐. 어떡하면 좋겠느냐?”장미진인도 잠시 우왕좌왕했다.“저는 건드리지 말고 도망치는 게 낫다고 봅니다.”윤태호가 말했다.예전 같았으면 장미진인도 윤태호의 제안에 동의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도망치자고?”장미진인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말은 쉽지. 난 지금 중상을 입어 걸기도 힘든데 뛸 수 있을 것 같아?”윤태호가 말했다.“진인님이 못 도망치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너 이 자식.”장미진인이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때릴 듯했다.“농담입니다. 화내지 마세요.”윤태호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이렇게 하죠. 제가 수생이를 데리고 도망칠 테니 진인님은 여기에 남아있으세요.”“나를 여기에 남겨두는 건 저 괴물에게 잡아먹히라는 말이냐?”장미진인이 버럭 소리쳤다.“이 자식아, 양심이 있기나 해?”윤태호가 말했다.“진인님, 어차피 죽기 직전이니 여기에 남아 괴물을 막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진인님은 껍데기가 두꺼우니까 씹어먹는 데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 사이에 제가 수생이랑 무사히 도망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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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3화

윤태호는 그 자리에 멈춰 섰고 손을 들어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푹.괴물은 즉시 멈춰 섰고 목구멍에서 피가 쏟아지더니 이내 쓰러져 숨이 끊어졌다.“제 분수도 모르고 덤비는군.”윤태호가 경멸하듯 말했다.“그, 그렇게 죽은 거예요?”수생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윤태호의 솜씨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장미진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가자.”윤태호는 괴물의 시체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계속 전진했다.세 사람은 또 30분을 걸었다.갑자기 윤태호가 발걸음을 멈췄다.“이 자식아, 왜 멈췄느냐?”장미진인이 물었다.“괴물이 나타났어요.”윤태호가 말했다.장미진인이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앞쪽에 다시 한 쌍의 새빨간 눈동자가 보였다.마치 불꽃처럼 어둠 속에서 유난히 선명했고 악마의 눈 같았다.곧이어 귓가에 촘촘한 발소리가 들려왔다.장미진인이 급히 고개를 돌리자 사방에도 핏빛 눈동자들이 보였는데 적지 않았다.하나, 둘, 셋, 넷...무려 5, 60개가 넘는 눈동자가 보였는데 이는 적어도 30마리의 괴물이 있다는 뜻이었다.괴물들은 사방에서 모여들어 세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사숙님, 저 무서워요.”수생이 장미진인의 무복을 꽉 붙잡았다.“윤태호가 있는데 뭘 두려워하느냐?”장미진인이 말했다.“괴물이 저렇게 많은데 윤 선생님 혼자서 다 상대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혼자잖아요.”수생이 말했다.“걱정하지 마라. 저 망할 놈이 괴물을 상대하는 건 여유 적적한 거야.”장미진인은 윤태호의 능력을 알기에 태연했다. 윤태호는 손전등을 장미진인에게 건네며 말했다.“여기서 기다리세요.”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어둠 속에서 격투 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곧 핏빛 눈동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5분 후.한 쌍의 눈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설마 윤 선생님이 그 괴물들을 모두 처리하신 건가요?”수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너무 느리네. 쯧쯧.”장미진인이 말했다.“뭐가 너무 느리다는 거예요?”수생이 의아해하며 물었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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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4화

쇠사슬은 찻잔 정도로 굵었는데 두 절벽 사이에 가로질러 걸려 있었고 산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철럭철럭 소리를 냈다.“이것이 하늘 사다리야.”장미진인이 약간 흥분한 듯 말했다.“내가 선조님의 수첩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 쇠사슬의 이름은 하늘 사다리라고 했어. 하늘 사다리를 건너면 십만산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거야.”윤태호가 고개를 들어 올려보니 쇠사슬의 반대편은 또 다른 산봉우리에 연결되어 있었다.쇠사슬의 길이는 약 100m가 넘었고 아래는 깊이가 보이지 않는 절벽이었다.매우 험난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쳐다만 봐도 겁에 질려 죽을 지경이었다.수생이 절벽 아래를 엿보고는 목을 움츠리며 말했다.“사숙님, 우리 다른 길로 가는 게 어떨까요? 여기엔 쇠사슬 하나뿐이라 도저히 건널 수가 없어요.”“십만산 안으로 가는 길은 이것뿐이야. 다른 길은 없다. 혹시 다른 길이 있다 해도 돌아가면 적어도 며칠은 지체될 거다. 내 몸이 그렇게 오래 버틸 수가 없어.”장미진인이 말했다.“그러니 하늘 사다리로 갈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걸 어떻게 건너죠?”수생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장미진인이 윤태호에게 물었다.“이 자식아, 네 실력으로 괜찮겠느냐?”“저야 문제없습니다.”윤태호는 선천진기를 수련하여 이미 초고수 반열에 올랐기에 이 험한 하늘 사다리도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그는 장미진인이 걱정되었다.장미진인이 다치지 않았다면 하늘 사다리를 건너는 건 문제없었겠지만 지금은 중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발목을 잡은 수생도 끼었으니 장담할 수 없었다.그런데 장미진인이 말했다.“네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수생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즉시 말했다.“사숙님, 저는 문제가 있어요. 이 하늘 사다리는 무서워서 못 건너겠어요.”“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사숙님과 윤 선생님이 먼저 건너시고 저는 여기서 기다릴게요.”쿵.장미진인은 수생의 대머리에 딱밤을 안기며 짜증스럽게 꾸짖었다.“내가 너에게 무공을 배우라고 할 때마다 넌 싫다고 고집부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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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5화

“무서우면 눈 감아.”윤태호가 말하자 수생은 재빨리 눈을 감았다.곧 윤태호는 장미진인과 수생의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출발.”그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그리고 몸을 날려 쇠사슬 위를 가볍게 밟고 공중으로 솟아오른 뒤 3m를 나아갔다.두 사람의 무게가 합쳐도 150kg이 채 되지 않았는데 한쪽 팔로 천 근의 힘을 쏟아낼 수 있는 윤태호에게는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2분도 채 되지 않아 세 사람은 반대편 산봉우리에 도착했다.“이 자식아, 네 시력이 꽤 늘었구나. 이렇게 계속되면 머지않아 자금성 놈들과도 겨뤄볼 만할 것 같구나.”장미진인이 감탄했다.그가 윤태호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윤태호의 실력이 그보다 못했는데 지금은 초고수 반열에 올랐으니 성장 속도가 놀라울 따름이었다.‘아쉽구나. 이런 무도 천재가 왜 우리 호용산 사람이 아닐까?’장미진인은 이 생각을 하며 수생을 돌아보았다.수생은 여전히 눈을 감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이런, 겁쟁이 같으니라고.’장미진인은 화가 치밀어 수생의 머리를 찰싹 내리쳤다.“사숙님, 왜 저를 때리는 거예요?”수생은 머리를 감싸 쥐고 억울한 표정으로 장미진인을 바라보았다.“너만 보면 화가 나니까.”장미진인이 쏘아붙였다.수생은 더욱 억울해졌다.“사숙님, 왜 저만 보면 화를 내세요? 저 못생기지도 않았는데요.”말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나았을 것이다.수생은 못생기기는커녕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말쑥했는데 요즘 말로 하면 표준적인 ‘꽃미남’이었다. 이런 애가 도시 거리에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부자 아줌마들을 홀렸을지 모를 정도였다.사람을 화나게 하는 건 이 아이가 둔탱이라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장미진인이 십여 년 동안 무공을 가르쳤는데도 수생은 제대로 익히지 못했고, 무도적 재능도 전혀 없었으며 게다가 담력도 매우 작았다.심지어 장미진인은 가끔 자신의 점괘가 틀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어떻게 천생 성인이 이딴 겁쟁이란 말인가?장미진인은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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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6화

장미진인은 독이 있다는 말에 급히 손을 거두고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이 자식아, 어떻게 이 두개골에 독이 있다는 걸 알았느냐?”장미진인이 물었다.“진인님, 보셨어요? 이 두개골은 검은색이에요. 정상적인 사람의 두개골은 죽으면 하얗거든요.”윤태호가 말했다.장미진인이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이었다. 이 두개골은 숯덩이처럼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도사라면 의술과 병리학에 능통해야 하는데 진인님은 두개골에 독이 있는 것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거예요?”윤태호의 말투에는 약간의 비웃음이 섞여 있었다.“헛소리하지 마.”장미진인이 정색하며 말했다.“나는 호용산의 장교인데 어찌 독이 있는지도 알아보지 못하겠어? 사실 나도 일찍이 알아차렸어. 내가 손을 뻗어 집으려 한 것은 네 반응을 보려고 한 것이야. 보아하니 넌 아주 세심하구나. 두개골에 독이 있다는 걸 발견했으니 말이야.”장미진인이 말했다.“이런 황량한 산에서 우리는 모든 것에 조심해야 해. 수생아, 너는 윤태호한테서 많이 배워야 한다.”“네.”수생이 고개를 끄덕였다.윤태호는 눈을 흘기며 속으로 욕했다.‘진인님은 어떻게 이토록 뻔뻔할 수 있지?’“윤 선생님, 제가 방금 두개골을 밟았는데 중독되진 않겠죠?”수생이 얼굴이 창백해져 물었다.“걱정하지 마라. 중독되지 않았다.”윤태호가 말을 마치더니 바닥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집어 들고는 그 나뭇가지로 두개골 주변의 낙엽들을 모두 쓸어냈다.곧 세 사람의 시야 안에 온몸이 새까맣게 변한 해골이 드러났다.“어? 도대체 무슨 독이 사람의 온몸 뼈를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거지?”윤태호는 의혹 어린 눈빛으로 쪼그리고 앉아 해골을 자세히 관찰했다.“윤 선생님, 그냥 가시죠. 이 해골이 너무 무서워요.”장미진인도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대룡산을 빨리 찾고 싶었다.“이 자식아, 해골 하나 가지고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느냐? 가자.”하지만 윤태호는 꿈쩍도 하지 않고 계속 해골을 노려보고 있었다.3분 후.장미진인은 윤태호가 꿈쩍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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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7화

“네가 뭘 안다는 거냐?”장미진인이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사숙님, 사숙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짐승은 아마 개일 겁니다.”수생이 설명했다.“개는 대형견, 중형견, 소형견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이 사람을 물어 죽인 건 소형견일 거예요. 예전에 들은 말인데 개는 덩치가 작을수록 이빨이 더 날카롭고 성질도 더 사납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방금 이 사람은 중독되어 죽었다고 하셨죠? 개도 독이 있지 않습니까? 공수병이라고...”“네 이놈아, 입 닥쳐라.”장미진인의 이마에 힘줄이 돋은 채로 수생을 노려보며 꾸짖었다.“네놈을 데리고 나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망신을 당하는구나.”“사숙님, 제 말이 틀렸나요?”수생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장미진인을 쳐다보며 물었다.‘맞는지 틀렸는지도 몰라?’장미진인은 너무 화가 나서 말을 잇지 못했다.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수생아, 너는 똑똑한 아이구나. 틈날 때 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그게...”수생은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럽게 말했다.“저는 책만 보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요.”머리가 아픈 건 믿을 만했다. 많은 초등학생이 책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고 난리니까.하지만 열이 난다는 건...윤태호는 수생을 힐끗 쳐다보며 속으로 생각했다.‘이 녀석은 그럴듯한 변명도 못 만들어내는 거야? 진인님은 수생이 솔직하다고 했는데 나는 이 녀석이 전혀 솔직해져 보이지 않는걸.’이때 옆에서 장미진인이 한숨을 쉬었다.“이건 수생이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다. 정말로 책만 보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거든. 어릴 때 나는 이 녀석이 나를 속이는 줄 알고 억지로 반 시간 동안 책을 읽혔어. 결과 이 녀석은 열이 41도까지 올라서 거의 죽을 뻔했지. 나는 그때 깜짝 놀랐거든.”“나중에 의사한테 데려갔더니 선생님은 수생의 이 병은 희귀한 난치병이라 치료할 수 없다고 했어.”“이 녀석 무공도 못 익히고 글공부도 할 수 없으니... 난 참 난감해.”윤태호도 조금 놀랐다. 수생의 말이 모두 사실이었을 줄이야. 그는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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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8화

수생은 검은 고양이에게 날카로운 송곳니 두 개가 있는데 길이가 3, 4cm나 되고 먹물처럼 까맣게 빛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저도 모르게 등골에 식은땀이 내렸다.장미진인도 계속 그 검은 고양이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것을 보자 얼굴빛이 확 변하며 수생에게 급히 소리쳤다.“빨리 돌아와. 조심해.”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검은 고양이가 슉 하는 소리와 함께 수생을 향해 덤벼들었고 두 개의 날카로운 송곳니는 곧바로 수생의 목구멍을 물려고 했다.수생은 너무 놀라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쉭.위급한 순간, 금침 하나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와 검은 고양이의 머리를 명중시켰다.으악.검은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며 잔디밭에 떨어져 몸을 두어 번 떨더니 완전히 죽어버렸다.장미진인이 다가가 수생의 대머리를 한 대 때리며 꾸짖었다.“내가 늘 모든 일에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는 왜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이냐? 방금 윤태호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넌 저승으로 갔을 거야.”수생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윤 선생님, 감사합니다.”수생은 고개를 숙여 검은 고양이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저도 몰랐어요. 고양이가 이렇게 흉악할 줄이야...”장미진인이 말했다.“이건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다. 사약고양이야.”‘사약고양이라고?’윤태호는 조금 호기심이 생겨 다가가 살펴보았다.한 번 살펴보니 이 검은 고양이는 외형이 가필드와 거의 똑같았으나 다만 몸집이 아주 작아 1kg 정도밖에 될 것 같지 않았다. 온몸이 두꺼운 털로 뒤덮여 있었고 날카로운 송곳니 두 개만 없었다면 무척 사랑스러웠을 것이다.“어?”윤태호가 갑자기 놀라 소리쳤다.“아, 알겠어요. 아까 산허리에서 봤던 그 해골 말이에요. 바로 이 녀석이 물어 죽였을 거예요.”장미진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사약고양이는 매우 희귀한 짐승이야. 원시림에서 자라나는데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송곳니에는 독이 들어 있어서 물리기만 하면 죽음이야.”“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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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화

확!부적이 순간적으로 타오르며 원을 이루어 장미진인과 수생을 감쌌다.윤태호는 화염 부적이 불타오를 때 백여 마리의 사약고양이들이 동시에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며 눈에 두려움을 띠는 것을 발견했다.‘이것들이 불을 무서워하는 건가?’윤태호는 조금 의외라는 듯 말했다.“진인님, 그냥 화염 부적으로 저 녀석들을 태워 죽이는 게 어떨까요?”장미진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사약고양이들 속도가 빠르니 불이 붙기 전에 도망갈 거야. 헛소리 말고 빨리 처리해.”“알겠어요.”윤태호는 일지검을 날렸다.쾅.검기 한 줄기가 수십 마리의 사약고양이를 한 번에 처리했다.남은 사약고양이들은 위기를 감지한 듯 즉시 몸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풀숲에 뛰어들어 풀을 이용해 몸을 숨기려 했다. 꽤 교묘한 수법이었다.하지만 윤태호의 검기가 더 빨랐다.휙.검기가 공기를 가르고 순식간에 고양이의 몸에 도착했다.쾅.쾅.두 줄기의 검기가 남은 사약고양이들을 전부 죽였다.장미진인은 놀란 눈빛으로 윤태호를 쳐다보며 물었다.“너 일지검을 어디서 배웠느냐?”“도악 스님이 전수해 주셨습니다.”윤태호가 말했다.“제기랄, 내가 그 중에게 일지검 검보를 좀 보여달라고 했을 땐 안 보여주더니 네놈에게 전수해 줬단 말이냐? 괘씸하구나.”“저는 검보를 보지 않았어요. 도악 스님이 자신이 아는 그 한 수만 전해주셨고 시간이 될 때 천룡사에 가서 검보를 보라고 하셨어요.”장미진인의 표정이 변했다.“그러니까 네 말은 네가 며칠 만에 일지검을 익혔다는 소리냐?”윤태호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정확히 말하면 몇 시간 만에 배웠습니다.”장미진인은 얼굴이 충격으로 굳어졌다.‘설마 내가 윤정욱 그놈을 속이려고 던진 그 괘가 맞은 건가? 이 녀석이 정말 천명을 타고난 자인 건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재능을 가질 수 있지? 흥, 설령 천명을 타고났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우리 호용산에는 타고난 성인이 있는데 말이야.’장미진인은 고개를 돌려 수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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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0화

은빛은 순식간에 스쳐 사라졌다.윤태호가 자세히 보기도 전에 그 은빛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진인님, 방금 뭘 발견했어요?”윤태호가 물었다.“물속에 뭔가가 있었어.”장미진인이 말했다.“그게 뭔지 똑똑히 봤어요?”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장미진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너무 빨라서 자세히 보지 못했다.”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수생도 다가와 그들과 함께 서서 물웅덩이 안을 뚫어지라 쳐다보았다.꼬박 3분 동안이나 기다렸다.스윽.또 하나의 은빛이 스치듯 지나갔다.이번에는 윤태호가 대비하고 있었지만 그 은빛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여전히 그 정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제대로 봤느냐?”장미진인이 물었다.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너무 빨라서 못 봤어요.”수생이 물었다.“사숙님, 윤 선생님, 대체 뭘 보신 거예요? 저는 아무것도 못 봤는데요.”“입 닥쳐.”장미진인이 낮은 목소리로 호통치며 말했다.“이 자식아, 그것이 우리 둘의 눈을 피했다니 보통 물건이 아니야.”“네.”윤태호도 같은 생각이었다.지금의 그는 이미 초고수인데 자금성 용칠 같은 고수라도 그가 눈으로 좇지 못할 정도로 빠를 순 없을 터였다. 그런데 웅덩이 속에 있는 그 녀석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랐다.윤태호는 충격을 받는 동시에 호기심이 생겼다.‘물속의 그 은빛은 도대체 무엇일까?’윤태호는 조용히 천안을 열었다.30초 후.스윽.그 은빛이 다시 나타났고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이번에는 윤태호가 아주 선명하게 보았다.“물고기예요.”윤태호가 말했다.“물고기라고?”장미진인이 깜짝 놀랐다.“무슨 물고기가 이렇게 빠르단 말이냐?”윤태호가 설명했다.“이런 물고기는 예전에 본 적이 없습니다. 몸이 아주 작고 가늘어서 마치 젓가락 같고 몸 전체가 투명해서 혈관과 내장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예요. 등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비늘이 돋아 있어요.”장미진인의 표정이 변하더니 급히 물었다.“그 물고기의 아래턱에 길게 늘어진 수염 같은 것도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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